■<특집> 우리지역 2018 대학별 수시전형 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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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우리지역 2018 대학별 수시전형 바로 알기
  • 최지우
  • 승인 2017.09.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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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입수시 ‘학종 비중 커지고 논술전형 줄어’ 아는 만큼 대학문 넓어진다
▲ 세한대 항공서비스학과.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2018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다음 주인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각 대학마다 이 기간 내 3일 이상 인터넷 접수를 한다.

올해 수시모집은 어느 해보다도 비중이 높아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34만 9776명 가운데 25만 8920명을 차지해 74.0%에 달한다. 작년보다 1만 2000여 명이 늘었다. 대학입학전형에서 수시가 대세가 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수시의 또 다른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비중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수시모집인원의 32.3%인 8만 3553명으로 작년보다 2.8%포인트 비중이 커졌다. 

반면, 학생부교과전형은 54.1%인 14만 159명으로 2.2%포인트 줄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다르다. 학생부교과전형이 보통 내신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서류를 종합적·정성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자기소개서와 제출서류를 꼼꼼히 작성하고 챙겨야 한다.

사회적 약자 층이나 공공 및 공익 기여자에 대한 배려로 전형하는 '고른기회전형' 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올해 고른기회전형 모집 인원은 전체 수시 모집인원의 15% 가까이 되는 3만 8655명에 이른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이나 추가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수시 전형이 복수 전형이고 정시도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하향 지원을 삼가라고 입시전문가들은 말한다. 실제로 수시 경쟁률은 허수가 많다. 경우에 따라서는 막상 전형이 끝나고 보면 마이너스 경쟁률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의 경우 어떻게 적용하는지 잘 살펴야 한다. 우리지역 대학의 수시입학요강을 소개한다.

◇국립 목포대학교

수시 1,264명(75.6%) 신입생 모집 256명 수요자 중심 학부제로 선발 특징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 오는 9월 11일(수)부터 15일(금)까지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264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75.6%를 선발한다.

목포대 2018학년도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256명을 수요자 중심 학부제로 선발한다. 이는 입학자원 감소에 대응하고,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6개 단과대학 10개 학부, 총 256명을 수요자 중심 학부제로 선발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학부제는 대학 학사구조개혁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학 정책사업으로 학부제로 입학한 학생은 2학년 진급시 학부내 희망하는 학과로 100% 배정된다. 이는 기존의 성적위주 학과 배분식 학부제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추후 경쟁력이 부족한 학과는 자생력 확보를 위한 특성화 및 혁신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빠른 대처와 다가오는 4차산업시대 트렌드에 대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2018학년도 단과대학별 신설학부로는 인문학부(41명), 사회과학부(19명), 공공인재학부(22명), 기초과학부(19명), 스마트운송기계·신소재공학부(24명), 에너지ICT공학부(26명), 컴퓨터·정보보호학부(19명), 미래사회공학부(30명), 경상학부(43명), 생활과학부(13명) 등 6개 단과대학, 10개 학부가 신설되었으며, 입학생은 1학년 가전공제도로 운영되고, 2학년 진입 시 희망학과 자율선택권이 전원 보장된다.

이와 더불어,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는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의 정성평가를 확대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1단계 평가를 작년엔 교과성적(24%), 비교과성적(36%)로 분리 평가하였으나 2018학년도부터 통합 정성 평가로 변경되었다. 또한, 정시모집땐 지난해 수능성적 80%, 교과성적 20% 전형에서 수능성적 100%로 확대강화해 모집한다.

한편, 목포대는 지난 입학전형 결과 5.84:1의 경쟁률과 99.6%의 높은 등록률을 보였으며, 매년 우수한 신입생 유치를 위하여 영재장학생을 선발하여 등록금 전액 및 교육지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영재장학생으로 선발된 지적학과 김태훈 학생 등 19명에게 3천 9백여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또한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대학 입학전형료를 10.3% 인하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입학금도 전액 폐지하기로 하였다. 이는 대학 재정이 열악한 형편 임에도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학입학 부담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하였다.

◇목포 해양대학교

교과반영비율 및 수능최저학력기준 모집단위별 다르게 설정 주의해야

목포해양대학교(총장직무대리 조대환)가 오는 9월 11일(월)부터 15일(금)까지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515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70.6%를 선발한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 대비 5%정도 모집인원이 증가하였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교과반영비율 및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모집단위별로 다르게 설정되어 있으니 모집요강을 참고하여야 한다. 특히 2017학년도에는 해양공과대학 전 모집단위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였으나 2018학년도에는 해양컴퓨터공학과 및 해양·플랜트건설공학과에서만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국어, 수학, 영어 영역 중 상위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10(11) 이내로 완화되었다.

 목포해양대 해군사관학부 학생은 재학 중 해사대학 학생과 동일한 혜택(입학금 및 수업료 일부 면제, 기숙사비, 식비, 피복비 국비 지원)을 받으며, 졸업 후 해기사 진출 시 3년간 승선근무로 현역복무대체가 인정되는, 해사대학과 동일한 길을 걸을 수 있다. 또한 해군장교 장학생 선발 시 학·군 교류협정 체결에 따라 가산점 혜택이 있으며, 해군장교 장학생 선발자에게는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해군장교 장학생은 재학 중 군사훈련이 없으며 졸업 후 약 11주 교육훈련을 받고 해군장교로 임관하게 된다.

한편, 독자적 전형인 선원자녀 전형은 원서접수일 현재를 기준으로 부 또는 모가 선원법에 따른 선원 또는 관공선, 해군, 해양경찰로 재직(근무)하고 있으며 3년 이상의 승선경력이 있는 자의 자녀가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대학 입학전형료를 8.3% 인하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입학금도 전액 폐지하기로 하였다. 이는 대학 재정이 열악한 형편 임에도 불구하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학입학 부담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하였다.

 한편, 목포해양대학교는 1950년 개교하여 67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해사, 해양 분야에 특화된 특수목적대학이다. ▲높은 장학금 수혜율 및 최고 수준의 취업률 ▲세계 어디서나 인정받는 고급 해기인력 양성 ▲두 척의 최첨단 실습선을 활용한 실무 교육 ▲2016년 교육부 특성화사업(CK)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선박수리지원시스템 구축사업 주관기관 선정 ▲2017년 글로벌 연수사업 위탁기관 선정 ▲2017년 Link+ 사업 선정 ▲미래창조과학부 2017년도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사업 (R&D 바우처 사업) 선정 등 많은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글로벌 실무형 인재양성 선도대학이자 취업이 잘 되는 대학으로 전국에 명성이 알려지고 있다

◇세한대학교

어려운 취업난 공무원, 항공사, 교사 등 특성화학과 관련 인기

세한대학교(총장 이승훈)는 오는 9월 11일(수)부터 15일(금)까지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72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85.7%를 선발한다.

당진 캠퍼스와 영암캠퍼스에서 학생 모집을 진행하고 세한대학교의 인기 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트렌드에 맞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항공 관련 학과를 손꼽을 수 있다. 특히 세한대는 타 대학과 차별화된 항공 특성화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한대는 2015학년도 신설한 항공서비스학과를 시작으로 2017학년도 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학과, 항공교통물류학과를 추가로 개설해 항공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먼저, 항공서비스학과는 세계 10대 항공국가에 걸맞게 국제적 문화 감각과 서비스 지식을 갖춘 항공승무원과 항공지상직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이다. 이 학과는 국제화 시대에 필요한 언어커뮤니케이션 능력 배양, 항공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 서비스마인드, 국제매너 등의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요구에 발맞춰 전문적인 특성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경찰행정학과와 소방행정학과는 공무원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올해부터 학과에서 경찰소방대학이라는 단과대학으로 개편해 단과대학의 강점과 특성을 살린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목적이 뚜렷한 학과인 만큼 취업에 강한 세한대 경찰행정학과와 소방행정학과는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경찰·소방 공무원을 최다 배출했다. 이에 따라 학과 이름만 봐도 졸업 후 진로가 바로 예상되는 취업이 잘되는 학과인 만큼 이 대학의 대표적인 특성화학과로 주목받고 있다.

사범계열 학과인 유아교육과, 기술교육과, 특수교육과가 각각 B등급으로 우수 등급에 선정됐으며 특성화 교육을 통한 높은 취업률과 임용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유아교육과는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전남지역 일반대학 유아교육과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기술교육과는 중·고등학교의 기술·가정 교과의 기술 영역 담당 교사를 양성하며 현재 국내에 기술교육과는 세한대를 포함해 전국 3개 대학에만 개설돼 있다. 최근 4년간 44명이 교사로 임용돼 임용 선발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수교육과는 국·공립, 사립 특수교육기관의 특수교육교사 양성 학과로 최근 5년간 47명의 임용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특수학교(급) 교사는 107명을 배출했다. 특히 초등 특수교사와 중등 특수교사가 될 수 있는 2가지 전공분야를 함께 운영해, 재학생들이 원하는 자격증을 모두 취득할 수 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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