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제2대 관장의자 누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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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제2대 관장의자 누구에게?
  • 최지우
  • 승인 2017.10.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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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격 변경 전직 공무원, 언론인 등 4명 공모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그동안 전임 관장이 그만 둔 후 후임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공석으로 있던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제2대 관장 공모에 4명이 접수했지만, 한국에 하나 뿐인 노벨상 기념관인 만큼 위상에 맞는 관장 선임을 위한 국비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여론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에 따르면 제2대 관장 공모에, 4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그동안 고급 공직자로 한정 되어 있던 자격조건이 언론인, 20년 이상 공무원, 대학교수로 변경됨에 따라 전직 지역 언론인도 관장 후보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기념관 관장 조건은  고급 공무원에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자체의 저예산으로 기념관의 위상에 맞는 관장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관장 공모에 지원조건을 다양화 했지만 기념관 측에서 원하는 위상에 걸 맞는 장·차관 출신이라든지 교수, 다른 지역 출신들은 한명도 지원을 하지 않았다. 미흡한 관장 대우가 원인이라는 평가다. 노별평화기념관이 국가예산으로 관리 감독 되어야 하는 이유다.

기념관측은 지역에서 떠도는 관장 지정 선임설에 대한 의혹을 없애고, 공정하고 엄정한 면접을 위해 기존 5명이던 면접위원도 이번에는 7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투명한 기준으로 차기 관장을 선출하겠다는 기념관의 의지를 반영한 처사라고 덧붙였다.

지역에서는 차기 관장에 대해 지역 유력 정치인이 미는 인사로 이미 내정 되어 있고 그 인사를 위한 지원규정까지 변경한 것이라는 설이 떠돌고 있다.

기념관 관계자는 “시중에 떠도는 이런저런 얘기는 이사님을 잘 몰라서 하는 얘기다. 어느 외압이나 청탁에도 굴하지 않고 소신대로 임명할 것이다. 면접위원들이 7명이나 되는데 어느 한사람을 지목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며 “기념관 위상에 걸맞지 않는 관장 후보를 인선하지 않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있으면 한다.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노벨상 기념관인데 열악한 지자체의 예산으로 운영하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이 있다. 대내외적으로 홍보활동을 할 수 있는 격식과 경험을 겸비한 능력있는 관장 선임을 위해서는 꼭 국가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차기 관장의 임기는  1년이며, 평가를 거쳐 1년 단위로 2차례 총 3년 연임할 수 있다.

기념관은 오는 18일 7명의 면접위원들의 면접을 거쳐, 인선 후 19일 최종 발표 할 예정이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은 지난 2013년 문을 열었다.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목포의 상징인 삼학도 1만5600㎡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전시동과 컨벤션동이 마련됐다.

전시동은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감상할 수 있는 4개의 전시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00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렸던 김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시상식과 인류평화와 남북통일을 위한 업적 등을 엿볼 수 있다.

또 대통령 기록관과 국가기록원, 노벨재단, 유족과 시민 등이 기증한 유품 483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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