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목포 맛 관광상품화다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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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목포 맛 관광상품화다 - 7
  • 최지우
  • 승인 2017.11.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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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관광상품화 잠재력은 있다는데···"누군가 하겠지" 동력은 미흡
▲ 사진 左부터) 박정만 목포외식협회 사무국장, 최인옥 목포시보건소위생관리담당, 유용철 목포시민신문 대표, 김만수 목포시관광마케팅계장, 윤영승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연구팀장.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목포시민신문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그동안 시리즈로 게재해 왔던 ‘이젠 목포 맛 관광 상품화다’를 게재하며, 성공적인 해양관광 도시 목포가 되기 위해서는 먹거리가 필수 요인이라는 대안 제시와 함께, 국내·외 사례를 살펴봤다. 통영, 여수, 군산, 전주, 광주 등의 국내 선진 사례를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먹거리 개발과, 맛 스토리텔링을 소개했고, 일본 가나자와 현의 사례를 통해 지역의 야채를 세계적인 유명브랜드 야채인 가가야채로 성공시킨 지자체의 역할도 소개했다.

지난 24일 ‘이젠 목포 맛 관광 상품화다’에 대한 정리 및 대안, 대책, 해결 방안을 위해 각계 실무관계자들을 초빙 좌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좌담회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해양관광 목포로 부상할 수 있는 가장 기초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먹거리 개발과 개발된 먹거리를 상품화 해 관광 상품으로 상용화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참석자: 윤영승 수산식품지원센터 연구팀장(이하 윤)
      △김만수  목포시 관광마케팅계장(이하 김)
      △박정만 목포 외식업협회 사무국장(이하 박)
      △최인옥 목포시 보건소 위생관리담당 (이하 최)
      △류용철 목포시민신문 대표(이하 류)

류 : 바쁜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좌담회는 지역산문발전기금 기획취재에 선정 된 ‘이젠 목포 맛 관광 상품화다’의 마지막 기획 좌담회로. 목포 맛 관광을 위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하고 개선할 점, 앞으로의 준비사항을 알아보고자 개최했다.

목포 관광 상품 가능한가, 전통음식 어떤 것들이 있나, 우리의 현실은 어디까지 왔고 (수산식품 브랜드개발 구울비등 ) 목포가 맛 관광에 대한 홍보 어떻게 하고 어떠한 잼재력을 가지고 있나를 살펴보고 현실적으로 나아갈 바를 알아보고자 한다. 실무를 담당하고 현장에서 뛰고 있는 여러분들의 현장감 있고 생생한 얘기를 듣고 애로점을 찾기 위한 것이다.

목포는 발전 가능성 있고 외지인들의 찬사를 받고 있지만 실제로 지역민들은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 대안점을 찾기 위한 목적이기도 하다.


윤 :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지역브랜드상품개발 추진 중이다. 목포가 수산물 집결지에 맞춰 목포브랜드를 만들면 우리 것이 될 것이다. 우리의 수산물로 제품화 한 것이 목포어보다. 제품 개발할 때의 컨셉은 지금 트랜드 경향인 일인 가족, 웰빙  시대 안전한 먹기리를 찾는 트렌드에 맞춰 간편식 즉석식 위생적인 수산식품 개발에 힘썼다, 그렇게 나온 제품이 구울비다. 전자렌지에 돌려서 바로 먹을 수 있게 가공해 표준화, 기계화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그 외 고추장굴비, 젓갈제품이 있는데 젓갈류는 젊은 취향에 맞게 가공했고, 양파와 버섯 등을 첨가해서 천연조미료로 만들었다. 이러한 연구를 한 배경은 관광이 활성화가 되려면 볼거리 먹거리도 중요하지만 관광객이 살 수 있는 관광 상품이 필요하다.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사갈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어묵도 만들 계획이다. 2018년까지 개발계획을 잡고 연구 중이다. 목포를 구역별로 특화해서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민어거리, 비빔밥 거리, 보리밥 거리 등 구역을 나눠서 특화 시키면 먹거리 관광객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우리 일은 맛 관광 상품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상품화 할 수 있게 하는것이다. 수산식품이 포장화, 상품화하면 잘 팔릴 수 있게 할 것이다. 해상케이블카가 개통되면 많은 관광객이 목포를 찾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관광에 필수로 첨가되는 것이 먹는 것이다. 관광객들이 식당 추천을 부탁하며 물어보는 것이 단가다. 1차적으로 맛도 맛이지만 누구나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저렴한 단가의 메뉴가 필요하다. 단품화 되어 있는 먹거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위생에 대한 문제가 민감하다. 올 목포를 찾는 마이스관광객이 13000명이다. 이들이 거의 원도심과 하당에서 밥을 먹고 있다. 목포는 맛은 인정을 하고 만족하지만 가격과 위생에 대한 지적이 많다. 시급한 문제다.


 : 중요한 얘기다. 남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맛은 만족하지만 가격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 : 우리는 한 번의 실패를 맛봤다.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 왔었다. 처음 접했던 북항 회센터의 바가지요금과 서비스불만족, 위생의 복합적인 문제로 관광선지지로의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이제 해상케이블카 개통되면 또 한 번의 기회를 앞두고 있다. 보고, 듣고, 맛보고, 자고, 체험하고, 5고에 모든 것을 맞추고 있다. 외지관광객들에게 관광홈페이지를 전면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모든 준비 사항을 관이 혼자 주도하기보다 모든 시민들이 나서서 같이 협력해야 한다.

 : 북항 회타운은 바가지요금 비난 경험을 계기로 많이 변화했다. 도에서 단품요리 경연대회를 통해 단품요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목포가 작년에 해초비빔밥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수시로 지도 단속을 통해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목포의 단가가 비싼이유는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이다. 농산물도 이곳에서 재배해도 광주로 갔다 오다 보니 더 비싸지고 있다.

 : 목포에서의 음식가격을 외지사람들은 믿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목포에서의 가격은 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 보건소는 업소 지원업체다.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과 함께 나타난 모든 결과를 업소로 돌린다면 안 맞다.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연계해서 관광 상품이 개발 되었다면 실패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륜산 케이블카를 견학하면서 인천관광객을 만났다. 숙소를 목포에서 보내고 너무 좋은 인상을 가지고 갔다고 했다. 홍보를 더 하고 개발을 하면 목포도 희망이 있다.

저렴한 단가의 단품메뉴개발을 위해 노력을 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예산잡기도 힘들었다.

타지자체의 경우 1억여 원의 예산을 세워 단품메뉴개발과 가격을 개발하지만 실용화 되지 못하고 있다. 개발을 하는 것은 힘들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맛이나 가격에 대해 개입은 힘들지만 맛과 가격이 맞는 업소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 목포는 값어치 있는 도시다. 맛도 그렇지도 서해안고속도로 개통당시 목포에서의 체험은 한계성이 있었다. 그런 상태에서 음식 값이 문제가 되다보니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내년에는 게스트하우스 14개동이 오픈을 한다. 관광객들이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맛 집 지도와 숙소에 대한 홍보를 끊임없이 제작 배부하고 있다. 맛에 대한 부분은 단가에 대한 문제를 뛰어 넘어서 긍정적인 시각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류 : 수산물 이용 음식이 계절에 따라 가격이 변동이 심한데 이것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윤: 낙지는 없어서 못 파는 재료이다 보니 의미가 없다. 수산물의 사철제품으로의 상용을 위해서는 보관이 관건이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저장이 문제다. 저장법을 개발하고 실용화 할 수 있는 개발이 필요하다.

 : 여수 관광여행을 했는데 주차문제 숙박, 음식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먹거리는 상차림을 간결하게 바꾼다면 좋을 것이다. 이러한 제도적 문제들이 뒷받침 돼야 성공적인 관광개발이 될 것이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단품메뉴나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요리개발이 필요하다.


 : 해상케이블카가 관광의 마중물이 되겠지만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히든 키가 되는 것이다. 13개의 부분 사업을 같이 하고 있다. 교통과 주차가 심각할 것이다. 대책마련을 하고 있다. 푸드 트럭이 대안으로 나오고 있다. 목포대표 맛 제품 개발은 실무부서 검토 중이다.

 : 제품개발 가능하지만 관이 주도하기보다. 민간단체가 주도 하는 것이 좋다. 해초비빔밥이나 연포탕에 메생이요리, 김국 등 여러 가지 요리 개발이 가능하다.

 : 우리도 식품개발가능성이 있지만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다. 해초비빔밥의 경우 많이 알려 지지 않고 있다.

 : 단품요리 개발에는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크다. 시에서의 지원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업소에서 좋은 요리를 개발해도 홍보에 문제가 많이 있다.

류 : 지역에서 음식점 하시는 분들의 해외 견학도 필요하다. 시의 지원이 필요하다. 음식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홍보도 필요한 일이다. 대중화 활성화가 필요하다. 통영은 꿀빵에 대한 스토리 개발을 시와 함께 했다. 수익의 극대화를 꾀 할 수 있다. 시에서 통제와 지원을 통해 상인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최 : 외지 관광객 한 분을 만났는데 목포음식점 하면 자료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는 불만을 들었다. 외식업체에서 SNS를 이용해 검색에 노출 될 수 있게 하면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일이다. 또 목포음식점에 대한 검색이 되어도 댓글이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요즘 젊은이들은 SNS를 이용 검색을 하고 댓글로 그 음식점이나 숙박업소에 대한 공신력을 인정하고 있다. 댓글이 노출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류 : 목포시 웹페이지 빨리 만들어야 한다. 관광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모바일을 이용해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SNS에 대한 홍보를 계속 업데이트 시킬 것이다. 내년 2~3월정도 되면 획기적으로 변한 목포시 관광문화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류 : 긴 시간 토론에 임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좌담회를 계기로 목포 맛 관광에 새로운 트랜드가 자리 잡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리=최지우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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