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신안군은 토속음식인 '바위옷묵'이 국제슬로푸드협회가 선정하는 '맛의 방주'에 등재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5일 밝혔다.
'맛의 방주'는 사라져가는 지역의 토종품종과 전통식품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목록을 만드는 국제 프로젝트의 하나로 등재조건이 까다로워 국내 55개 품목만이 등재돼 있다.
'바위옷묵'은 바위에 붙어 사는 이끼종류인 바위옷으로 묵을 쑨 음식으로 다른 묵과는 달리 씹히는 식감이 쫄깃하고 진한 바다향기가 입안에 오래 머무르는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다.
신안에서는 오래전부터 바위옷묵 비빔밥, 바위옷묵 냉콩국, 바위옷묵 무침 등 다양한 요리를 즐겼다.
'맛의 방주' 인증서 수여식은 오는 9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진행된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강을원 소장은 "소중한 지역의 토종자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맛의 방주'에 추가 등재를 추진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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