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목포시 예산 논란 무엇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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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목포시 예산 논란 무엇이 있었나
  • 최지우
  • 승인 2017.12.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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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역구 선심성 예산 우선 지원 “내가 먼저”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목포시 내 년도 일반회계 5763억원, 특별회계 645억원 등 총 예산 6709억 원이 목포시 의회를 통과, 내년 시 재정의 밑천이 됐다.

목포시 2차 정례회를 통해 심의된 이번 예산은 그야말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상임위별 각 예산 통과는 의원별 지역구 예산 안배에 따라 쉽게 넘어가기도 했지만 일부 의원들의 제동에 어렵게 통과되기도 했다. 

이번 예산심의를 위해 의원들은 상임위에서 통과 하지 못한 예산은 예결위 에서도 절대 승안하지 말자는 약속을 했지만, 마지막 심사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이번 예산안 심사의 가장 큰 이슈는 관광경제위원회 최홍림 의원과 주창선의원간 한밤의 설전이었다.

예산안건은 여자하키부 버스구입에 관한 건으로 도에서 받은 운동부 이니 만큼, 버스를 구입해서 매년 비용처리를 하느니 도에 지원 요청을 하자는 최홍림 의견에, 우리시에 온 이상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는 주창선 의원의 팽팽한 대결로 이어졌다.

시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밤 10까지 고성으로 이어진 설전은 최홍림의원이 회의장을 나가버리며 통과 시키게 되었다.

지역 버스업 관련 관계자는 “버스는 구입해서 운전기사와 감가삼각, 매년 고장에 대한 수리비를 감당
하는 것보다 요즘에는 지입차를 이용, 렌트를 많이 이용하는데 왜 꼭 구입하려고 애쓰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해 했다.

고하도 목화밭 조성 땅 구입관련 5억 예산은 아직 도시계획 시설 결정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땅 값을 계상 5억이라는 예산을 책정, 빈축을 샀다.

전액 삭감으로 논란이 됐던 전국국악경연대회 개최 예산과, 대한민국 남농미술대전 개최 예산은 예결위에서 50%씩 살려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그동안 행사를 집행해 왔던 관련 운영위원과 최근 3년 간 심사위원등을 배제하고 새로운 운영위원을 구성해서 진행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다.

영호남 수묵화 교류전은 미술협회 목포시지부와 협의하여 집행하며 2018년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다.
영호남 수묵화 교류전은 신설 예산이었지만 도비로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전액 삭감됐다.

장애인 체육대회 출전경비 예산은 장애인 체육대회 집행계획을 보고하고 승인을 한 후 집행사항을 항목마다 관계공무원이 확인 후 직접 집행하게 했으며, 결정사항이 있을 때마다 의회에 보고 하도록 했다.

상동지역구 의원이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하당고가교 램프 철거 비용은 9천만원 예산이 세워졌지만 상임위 의원들 간 견해 차이를 보이며 전액 삭감, 고가철거를 주장해온 시의원과 마찰도 있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예산 편성도 눈에 띄었는데 바다콘서트 행사, 갬대중 편화 문화재 개최, 관광자원 활용 돛단배 제작예산도 반영 내년 새로운 관광 목포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반면 김귀선의원은 시정질문까지 하며 목포 밤 문화 활성화를 주장했지만 목포 밤바다문화 공연 예산은 전액 삭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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