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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주 작가 ‘이순신의 7년’ 북콘서트 성료“임란 7년 전쟁 끝낸 고하도” 역사적 재평가
이효빈  |  0322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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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9  17: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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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서북풍을 막아주고, 전선을 감추기에 아주 적합하다. 섬 안을 둘러보니 지형이 대단히 좋다. 그래서 머물기로 했다.』

이순신 장군이 <난중일기>에 쓴 고하도에 관한 글귀다.

전라남도 목포시에 위치한 고하도는 충무공 이순신의 혼이 깃든 목포항의 관문이자 용의 모습을 한 섬이다.

목포시가 지난 8일 문화예술회관에서 목포진 수군교대식 재현 공연과 함께 ‘이순신의 7년’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북 콘서트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호남 활약상을 조명한 소설 ‘이순신의 7년’을 출간한 정찬주 작가를 초청해 진행됐다.

‘이순신의 7년’은 이순신 장군이 1591년 전라좌수사로 부임해 1598년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기까지 마지막 7년을 다룬 대하소설이다.

국난극복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이순신 장군과 호남 민중들의 활동상을 재조명하고, 정유재란 당시 목포 고하도를 묘사해 의향(義鄕)으로서의 목포를 널리 알리고 있는 중이다.  

이날 북 콘서트에서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는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곳”이라며 “특히 여수 같은 곳은 충무공 이순신에 관한 기록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그에 비해 목포는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해남은 지난번 명량해전이라는 영화 덕분에 크게 알려졌다. 이제 남은 곳은 목포”라고 말했다.

이어 “목포에서도 특히 고하도를 주목하시라”며 “고하도는 이순신 장군의 전략적 요충지였다. 고하도에는 조그만 비와 원충각이라는 제단이 있다”고 고하도를 소개했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시작한 7년 전쟁의 한 획을 긋고 종지부를 찍은 곳이 목포 고하도였다는 사실은 숨겨진 전쟁사의 일부이다.

이순신 장군은 고하도에서 107일간 머물렀다. 이순신 장군은 명량대첩을 승리를 이끌고 조선 수군을 재정비하기 위해 고하도에 진을 설치하고 전쟁에서 활약된 판옥선의 전부를 다시 건조했다. 이순신 장군은 7년의 전쟁을 끝내고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기 위해 군량미를 확보하고 왜구 잔병 섭멸과 나주평야 곡창지대에서 나가는 조운선의 안위를 확보해야했다. 그 최고의 적지가 바로 고하도라는 점을 인문지리에 밝은 이순신 장군은 알았다.

이순신 장군은 고하도에 진을 설치하고 병사를 모으고 판옥선을 건조해 수군을 강화했다. 그리고 왜구의 패잔병을 마지막으로 섭멸하기 노량해로 나아갔던 것이다. 노량해전의 승리는 고하도의 지정학적
잇점으로 인한 수군의 강화가 큰 일익을 담당했다.

7년의 전쟁을 승리로 끝낸 자양분은 바로 고하도가 그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이다고 정 작가는 기록하고 있다.

그 동안 역사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을 간직하고 있는 고하도가 주목받지 못했던 이유는 그 지정학적 연구가 부족했다. 박홍률 시장은 고하도의 역사성에 대해서 관심을 적게 가졌다고 성찰했다. 이번 북 콘서트에 초청됀 정창주 소설가는 ‘이순신의 7년’을 씀으로써 대하소설 속의 고하도가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최근 목포시는 고하도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기로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정책을 발표했다. 관광과 역사성을 접목시키기 위해 전남광주연구개발원에 위탁 연구 결과, 호국벨트라는 이름으로 개발 예정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편, 북콘서트의 주인공이자 ‘이순신의 7년’을 쓴 정찬주 작가는 ‘소설 무소유’, ‘산은 산 물은 물’, ‘나는 조선의 선비다’, ‘인연’ 등의 소설과 ‘암자로 가는 길’, ‘정찬주의 다인기행’, ‘자기를 속이지 말라’,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 ‘부처님8대 인연이야기’, ‘불국기행’ 등의 산문집을 집필했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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