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율도·외달도 등 섬지역 상수도 공급사업 탄력
상태바
목포 율도·외달도 등 섬지역 상수도 공급사업 탄력
  • 최지우
  • 승인 2017.12.25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비 19억5000만원 확보 내년 상반기 착공

정주여건 개선·도서개발 사업 촉진 등 기대

[목포시믾신문=최지우기자]목포시에서 만성적인 물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유달동 율도, 달리도, 외달도 등 섬지역 상수도 공급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에 유달동 도서지역 해저관로 매설공사 사업비 19억5000만원이 반영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내년도에는 국비를 포함해 도비 8400만원과 시비 7억5200만원 등 모두 27억8600만원이 투입된다.
해저관로 매설사업은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유달동 율도, 달리도, 외달도 등 도서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283가구, 584명이 거주하고 있는 이들 지역은 지표수 확보가 곤란하고 지하수 수량 감소 등으로 주민들은 마을 상수도 등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해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3개 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이번 사업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140억원이 투입되며, 해저구간 3.8㎞ 포함해 총연장 11.6㎞에 상수도관을 매설하고, 가압장 2개소를 설치한다.
시는 지난 6월 용역을 착수해 현장조사, 지질조사 등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지난 11월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향후 전남도 건설기술심의,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서지역의 물 걱정이 해소돼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섬가꾸기, 펜션 건립 등 도서개발 사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목포를 대표하는 여름 관광지로 매년 물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 온 외달도의 관광객 유치 및 관광 상품 개발 등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목포시에 속해 있으면서도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어온 도서지역 주민에게 수돗물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