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시의원님들 "왜들 그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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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시의원님들 "왜들 그러시나요~"
  • 최지우
  • 승인 2017.12.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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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예정지 소유지 예산 확보에서 가족명의 땅 보상비 승인까지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지역의 모범이 되고 시민들의 선량한 심부름꾼으로 시정을 감시하고 잘못 된 행정을 견제 하겠노라 공언하며 시민들의 대표자로 선출된 목포시의원들이 시의원이라는 지위를 이용, 목포시 예산편성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사회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이에 응하는 공무원들의 속보이는 행정 또한 이제는 청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목포시 A시의원은 지난 목포시 제 2차 정례회 예결위 위원들 개개인 에게 일일이 이런 부탁을 했다고 한다.

“이번 예선에 호반리젠시실 주변 경관녹지 지역 땅 구입 예산 2억 원이 세워졌는데 예산을 집행 할 수 있게 승인을 해 달라. 내 땅이 포함되어 있다”

상동 호반리젠시빌 주변 경관녹지지역은 지난 1986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이 되었으며, 총 31필지에 국유지가 13필지, 사유지가 18필지다. 사유지 18필지 속에 A시의원의 부인명의 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땅을 시에게 구입할 수 있게 예산을 세웠으니 승인해 달라는 부탁인 것이다. 

현재 국유지는 공원화 사업이 끝난 상태이고 사유지는 목포시에서 점차적 매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의원이라는 지위를 이용 급하지도 않은 사유 경관녹지 매입을 종용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사고 있는 대목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A시의원 부인 명의 땅은 연명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 소유주들과 협의가 이루어지면 매입해서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의원의 예산 세우기보다 더 기막힌 행보도 있다.

B시의원의 얌체식 행보는 지역 언론과 뜻 있는 지역 인사들의 지적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해 지역의 공분을 사고 있다.

B시의원은 지난 2015년 북항 유원지 유락시설유원지개발계획이 세워져 있는 지역에 자신의 명의로 땅을 구입했다. 지역민의 모범이 되겠다는 공약으로 시의원에 선출 되었지만 개발이익이 정해져 있는 땅을 구입한 것이다. 이 지역은 그동안 시 재정상 이유로 개발이 보류 되어 오다 내년 예산에 용역비가 잡히며 B시의원에 대한 부도덕성이 도마에 올랐다.

더구나 유원지 관련 상임위 위원장으로 자신의 땅이 있는 지역의 용역 예산에 적극적 태도를 보였다는 후문이 돌면서 공직자 기강에 대한 문제도 제기 되고 있는 실정이다.

목포시의회 모 시의원은 “자신의 땅이 있는 지역에 대한 용역예산을 적극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안다” 며 “땅을 샀을 때부터 개발을 염두에 둔 구입이라며 논란이 되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토로했다.

한편 B시의원은 유원지 개발 예정 땅 외에 덕산마을 땅도 구입했다는 지역의 한 부동산 업자의 실언(失言도) 일파만파 퍼지며 또 다른 의혹을 낳고 있다.

목포시의 속보이는 행정 또한 시의원과 연계성이 있지 않나 의심을 사고 있다.

목포시는 고하도에 목화밭을 조성중이다. 현재는 해수부 땅에 목화밭은 조성 중이지만 목포시는 고하도 주민의 땅을 구입, 목화밭은 더 넓힌다는 계획으로 5억원의 예산을 세웠다.

목포시 제2차 정례회 예결위원장을 맡은 노경윤 의원은 “지금 현재 목화밭도 충분한데 굳이 땅을 구입해서까지 목화밭은 조성해야 하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목포시도 공감하며 다시 계획을 세우겠다고 했다. 땅 구입건은 차후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할 것이다”고 했다. 하지만 시중에선 시의원의 땅이 있어 목포시가 땅 구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C시의원은 “평상시 고하도에 자신의 땅이 있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다녔다. 하지만 이번 목화밭이 문제가 되니 빌려서 쓰고 있다고 하도 있다고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 고 했다.

해당 시의원은 전화 인터뷰에서 “내 이름으로는 대한민국에 땅 한 평도 없다. 내가 고하도에 땅이 있다는 설은 터무니없는 낭설이다”며 펄쩍 뛰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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