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안 예총 전국 해군부대 찾아 재능기부 공연 ‘그뤠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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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안 예총 전국 해군부대 찾아 재능기부 공연 ‘그뤠잇’
  • 최지우
  • 승인 2018.01.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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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함대 ‘신년열린음악회’ 계기 올 8월 독도 연평도 공연 예정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예향 목포의 예술단체 대표인 (사)목포·신안예총(회장 임점호)이 지난해 12월 14일 경남 진해에 있는 해군잠수함사령부와 해군특수전전단사령부를 찾아가 위문공연을 펼쳐, 지역을 넘어선 따뜻한 사랑으로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목포·신안예총이 매년 목포 제3함대사령부를 찾아 ‘신년열린음악회’를 개최했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7년여 동안 목포·신안예총이 계속 진행해 온 ‘신년열린음악회’는 지역 예술인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해양과 예향의 도시 목포를 지키고 있는 해군 제3함대 장병들을 위한 위문공연이다.

공연 소식을 접한 타 지역 해군들이 부러워 한다는 소식에 이왕 공연을 시작했으니 전국적으로 한번 시행 해보자는 협회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제주해군기지, 경남 진해해군기지, 해군 UDT 부대 등을 찾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진주 공연에는 목포 연예협회, 국악협회, 음악협회 회원들 20여명이 참여, 국악공연과 퍼포먼스, 음악공연을 펼치며 장병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해군 장병들은 멀리 남쪽 예향 항구도시에서 자신들을 위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목포·신안예총 회원들의 공연을 보며 군 복무와 훈련을 하며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말끔히 해소, 더욱 빈틈없이 바다를 지키는데 큰 활력이 되었다며 고마워했다.

공연에 참여한 국악협회 퓨전 국악인 오목대 임호 대금연주자는 “내가 가진 작은 재능을 국가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있는 장병들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짧은 공연시간이지만 장병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으로 서로 소통하면서 보람을 느낀다” 며 “앞으로도 공연문화를 통한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하며 살고 싶다”고 공연 참가 소감을 밝혔다.

목포·신안예총 임점호 회장은 “7년 전 목포의 제3함대 장병들을 위한 작은 공연 문화가 전국 해군장병들을 위한 공연이 되었다. 전국 어느 예술단체도 하지 못한 행사를 기획했으며, 총 대신 예술로 장병들의 사기를 높여주는데 큰 힘이 됐다.” 며 “전국 해군기지 방문 공연을 통해 예로부터 예향 항구도시 목포의 예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타 지역보다 높은 수준의 목포 예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자랑했다.

한편 목포·신안예총은 1958년 창립해 전국 130여개 예총 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깊고 훌륭한 예술인들을 많이 배출한 단체로, 매년 소외된 섬 지역을 찾아다니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올 8월엔 독도와 연평도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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