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속도…조사설계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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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속도…조사설계용역 착수
  • 최지우
  • 승인 2018.02.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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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남도에 실시계획 인가 신청 계획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민간사업자 교체 등 우여곡절을 겪은 전남 목포시의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30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사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에는 박홍률 목포시장과 LH 광주전남지역본부 노성화 본부장, 임성지구 주민, 목포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임성지구 개발계획과 실시설계 및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LH는 이번 조사설계용역을 통해 개발계획과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설계하고,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오는 10월 전남도에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16년 공모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로 중흥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나 '보증책임'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업자가 지난해 LH로 변경됐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KB측이 보상비와 농지전용 등을 위한 대출금 1861억원 중 중흥건설의 부도 등으로 협약이 해제될 경우 90%인 1675억원 대한 '보증 책임'을 목포시에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 SPC(특수목적법인)를 구성하고, 오는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올 1월 착공 예정이었던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목포시는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생산유발효과 65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072억원, 고용유발효과 3920여명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도로와 공원 등 공공시설물을 LH가 조성함에 따라 2000억원 이상의 재정부담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임성지구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지난 10년간 재산권을 제한받아 온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LH, 주민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친환경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21세기형 신도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의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석현·옥암동 일대 197만9000㎡에 2만명이 거주하는 주거·상업·문화·생태복합도시 조성사업으로, 민간사업자 주도로 추진된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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