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의 추위에 비해 봄꽃은 지난해 보다 일찍 필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8일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의 개화가 평년보다 1~4일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와 경북지역의 개나리 개화는 3월 16일~25일로 예상됐다.
진달래 개화는 3월 19일~28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봄꽃이 만연할 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 뒤에 나타나는 점을 고려했을 때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3월 23일부터 4월 4일까지가 봄꽃의 절정 시기일 것으로 예상됐다.
케이웨더는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의 개화 시기는 일반적으로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며 “강수량과 일조시간이 평년에 비해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와 개화 직전의 날씨 변화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7일까지 대체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았으며 북극의 한기가 남하해 대구와 경북 전역에 한파특보가 빈번히 나타나는 등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였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남은 2월과 3월은 일시적으로 꽃샘추위가 나타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으나 대체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봄꽃 개화 시기는 평년 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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