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과 관광의 만남 - 목포대 정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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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과 관광의 만남 - 목포대 정일 교수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2.09.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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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와 글로벌 E-marketing을 통하여
▲ 정일 목포대 교수

YG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에 ‘YG 스토어’를 6월7일에 개설하고 전 세계 정규 유통 채널을 구축하였다.

뿐만 아니라 8월  23일부터 싸이의 기획 상품 7종을 ‘YG 스토어’에서 판매하였는데, 판매되는 기획 상품들은 싸이의 캐릭터가 삽입된 포스트잇, 열쇠고리, 반다나, 수건, 반팔 티셔츠 등이다. 상품 기획·제작을 담당하는 싸이의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처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을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선 국내용 상품만 제작한 것을 내놨다”며 “이른 시간 내에 해외 팬들을 위한 제품을 기획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G는 외국인에게 반응이 좋은 ‘말춤’ 그림이 들어 있는 모자·수건과 액세서리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같은 싸이를 통한 열풍(아니 어쩌면 ‘싸이 폭풍’으로 언급하는 것이 좋을 듯)으로 인하여 6월 7일 이베이 웹사이트에 문을 연 ‘YG스토어’가 최근 2년간 이베이에 입점한 1000여 개 쇼핑몰 가운데 첫날 매출 기준으로 최대를 기록하면서 이베이 본사가 케이팝 관련 상품을 확대 유치하라고 지시한 데 따라 세계 최대의 온라인 오픈마켓 이베이가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 전문관 개설을 추진한다.

국내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빅뱅’ ‘2NE1’ 등 한류 스타의 CD와 티셔츠 등을 판매하는 ‘YG스토어’는 개장 첫날인 6월7일에 1만2000달러(약 136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베이 코리아 관계자는 “본사 임원들이 깜짝 놀라 케이팝 전문관 개설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현재 YG측은 물건이 없어서 못 팔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을 뿐만 아니라, YG와 협력을 통하여 사업협력을 원하는 파트너회사들의 끊임없는 문의로 인해 고유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는 소문이 돌 정도이다.

이베이는 약 200개 국가, 2억 명이 이용하는 쇼핑 사이트다. 이베이는 이러한 국제적인 글로벌 마케팅의 붐을 타고 2009년부터 한국상공회의소와 CBT(Cross Border Trade:여기서는 국가간 인터넷마케팅사업을 지칭)사업을 전개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이런 계기를 통하여 한국상공회의소가 YG와 이베이코리아간의 가교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러한 소식들은 이베이코리아가 전남지역 영농법인들의 제품 및 여러 가지 농수산 가공상품을 해외에 팔 수 있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목포시상공회의소와 전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협의을 통하여 전남지역 종소기업들과 목포대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대학생예비창업자들이 이베이를 활용한 인터넷마케팅을 통하여 새로운 전남지역 마케팅전문가로 육성될 수 있도록 이베이글로벌마케팅전문가육성과정을 개설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전남지역 경제활성화의 새로운 신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 농수산부나 전남도청이나 해외수출이 약간 위축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또 다시 새로운 꿈과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기회를 만들어서 지역경제인들과 지역민들을 흐뭇하게 하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그려본다. 최근에 글로벌셀러강좌 등이 유행하고 있는 것도 다 이와 같은 이베이와 같은 대형 글로벌 인터넷마케팅의 활성화를 통하여 나타난 새로운 트렌드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남의 여러 가지 영농법인을 한 테마로 묶어서 참다래영농법인협의회, 고구마를 묶어서 고구마영농법인협의회, 울금영농법인협의회, 블루베리협의회, 복분자생산자협의회 등을 묶어 통합관리하여 이러한 통합협의체가 통합된 시스템을 통하여 물건을 지속적으로 이베이에 공급하도록 하며 나아가 해외판매결제시스템이 구축되도록 약간만 지원해도 지원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상공회의소에서 이러한 상의 소속 기업이 이베이 글로벌마케팅 사업에 관심이 있을 경우 무료로 강좌를 지원하는 점도 매우 주목하여 지역경제인들이 뛰어들어 개척해야 할 분야가 될 것이다. 현재 목포대학교의 전자상거래학과 일부 학생들이 중국의 대표 인터넷마케팅 회사인 타오바오에 연계하여 1-5억까지 연매출을 올리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도청과 전남상공회의소의 지역경제인과 지역기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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