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목포해양경찰서는 "서해안의 특성에 맞춘 한국형 방제정인 '방제25호정'이 지난달 29일 목포해경 전용부두에서 취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방제25호정은 350톤급의 중형으로 길이 34.7m, 폭 10.8m, 최대 13노트(24㎞/h)의 속력으로 승조원은 7명이며, 첨단시스템을 구축해 기동성과 안전성은 물론 제자리에서도 회전할 수 있다.
특히 유출된 오염원을 빠르고 탁월하게 회수하기 위해 선체 두 개가 하나로 연결된 모양인 쌍동선형 선박으로 설계됐다. 또 유출된 오염원을 회수하는 장비는 디스크식과 벨트식 유회수기가 각각 1대씩 설치됐다. 디
스크식은 50톤, 벨트식은 120톤까지 오염원 회수가 가능하며 오일펜스는 400m를 적재하고 있다.
목포해경 김정식 서장은 "사고 후 처리도 중요하지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우리 해역을 깨끗하게 보전해 후손에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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