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민주평화당 지방선거 포기했나
상태바
목포 민주평화당 지방선거 포기했나
  • 류용철
  • 승인 2018.04.10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지원 건강 이상설 주요 당원 탈당 어수선한 분위기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목포의 수권정당인 민주평화당(위원장 박지원)이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둔 상황에서 무기력한 당 운영으로 당 입후보자들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평화당의 당 지지도가 하락하면서 지역에서 당원들의 이탈이 속출하고 있어 입후보자들의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이상진 상임부위원장이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서 소외된 것에 불만을 품고 당직 사퇴와 탈당을 했다. 이 상임부위원장의 탈당은 평화당 공천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상임부위원장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결정되는 것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화당 공천자로 확정된 타 후보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에서 더민주당 입후보들은 출마 현수막 게첨과 활발한 선거운동 등으로 여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반면 평화당 출마자들은 조용히 선거운동이 실시돼 여론이 가라앉고 있다는 것.

여기에 지역위원장인 박지원 국회의원이 부인인 이선자 여사의 병 간호와 자신의 건강 이상으로 활동폭이 줄어들면서 평화당에 대한 지지 여론이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최근 박지원 의원 지지자 A씨는 페이스북에 ‘박지원 의원이 장이 안좋아 체중이 감소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는 당원들이 보약과 체원 보호대 등을 선물하는 호의를 베풀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건강 이상설이 돌면서 평화당의 목포지역 지방선거 전략도 비상이 걸렸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이 행보가 지역내 당 지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평화당 후보들의 선거운동은 앞으로 녹록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평화당 출마를 선언한 A 예비후보는 “평화당 후보들이 낮은 당 지지도에 고전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 지역민들은 평화당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권유하는 지지자들도 있다”고 악화된 여론을 전언했다.

또 다른 후보 B씨도 “평화당으로 출마를 결심했지만 지역 여론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지역위원회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가 없다. 당 지지도가 2~3%가 무엇인지 참 한심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유용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