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상의 사무처장 교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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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상의 사무처장 교체 논란
  • 류용철
  • 승인 2018.04.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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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남 전 회장측 인사 박병욱 대신 목포시 국장 출신 최창호 임명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목포상공회의소(소장 이한철)가 지난 6일자로 박병욱 사무처장을 그만두게 하고 후임으로 최창호 사무처장을 임명해 논란을 빚고 있다.

지역사회는 조선산업 불황으로 인한 목포권 서민 경제 파탄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비전문가인 목포시청 국장 출신 인사를 사무처장에 교체 임명하는 것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몇몇 지역 상공인들은 이번 사무처장 교체가 박호남 전 회장 사람인 박병욱 사무처장을 몰아내고 이한철 회장과 동문인 목포시청 국장 출신을 임명한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김호남 전 회장과 이한철 회장은 3년전 상공회의소 자리를 싸고 몸싸움까지 갈 정도로 심한 다툼을 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박병욱 사무처장이 김 전 회장의 입장을 두둔한 것이 화근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역 상공인들은 현재 목포 경제를 볼 때 경제 전문가가 사무처장에 임명돼 목포상의가 지역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목포의 옛 명성을 회복하는 노력의 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불공단 협력회사를 운영하는 P씨는 “목포상의가 실제 지역경제를 견인하려는 노력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의 조선산업 불황으로 날로 고용환경이 불안하고 수주물량 축소 도산하는 협렵업체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신임회장이 비전문가인 인사를 사무처장에 임명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욱 사무처장은 “신임회장의 의견에 따라 교체됐을 뿐 어떤 논란도 없다. 조금 더 일을 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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