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신안군수 경선
상태바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신안군수 경선
  • 류용철
  • 승인 2018.04.24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부 후보 컷오프 전략공천설로 홍역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목포시장과 신안군수 후보추천을 중앙당의 지시라며 지난 14일 경선 참여자와 일정, 방법을 보류하면서 지역 정가가 특정인의 전략공천설 등으로 한동안 술렁였다.

더민주 목포시장 경선 출마 일부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을 접고 중앙당을 항의 방문하기 위해 상경하는 해프닝이 이어졌다. 지난 19일에서야 경선이 결정돼 선거운동을 소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방법과 참여자, 일정이 결정되지 않아 지난 20일 현재까지 후보들의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경선 중단의 진원지는 김종식 예비후보의 탈락설이었다. 김 예비후보의 과거 행적을 문제삼은 김한창과 최기동 예비후보의 적극적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한창 후보가 김 후보에 후보사퇴를 촉구하는 질의서를 보냈다. 이후 최기동 후보도 김 후보에 해명을 요구한 질의서를 공개했다.<본보 4월 18일자 560호 1면 보도>

일각에선 4명의 후보에 대한 목포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1위 후보와 2,3,4위 후보가 간극이 40%이상 차이를 보였다. 1위 후보가 탈락될 경우 2,3,4위 후보가 현 박홍률 목포시장에 본선에서 경쟁력이 없어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유력히 검토했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

최기동 후보는 지난 18일 밤 자신의 SNS상에 “중앙당의 현명한 판단으로 다시 경선이 시작하게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민주 목포시장 경선 보류 파문으로 더민주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생채기가 났다는 분석이 우세하게 됐다.

경선이 보류된 신안군수 경선도 천경배 추미애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을 전략공천설로 홍역을 앓았다.

이는 민주평화당 소속인 고길호 현직 군수와 맞붙을 민주당 신안군수 후보로 박우량 전 군수가 유력했으나 4년 전에 당과 상의 없이 신안군수 후보직을 사퇴하는 바람에 당 공천을 무력하게 한 인사에 대해 공천을 배제한다는 신규 당헌 규정에 따라 박 전 군수의 후보 경선 참여가 무산된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신안군수 후보 '전략공천' 움직임에 대해 예비후보들은 "그동안 준비해온 후보들의 공정한 기회마저 박탈한 것이고 민의를 거스르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전략공천 시 탈당해 무소속으로 뛰겠다“고 밝히면 반발했다.

신안군수 경선 또한 지난 20일 현재 참여자와 일정, 방법이 미결정된 채 선거운동이 진행중이다.

더민주당 전남도당 이개호 위원장은 중앙당 지시에 따라 보류된 것이라며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책임 회피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신안군수 전략공천설은 이개호 위원장이 당 대표의 지시로 보류됐다는 언급으로 일파만파 퍼져 지역 정가의 비난을 샀다.
유용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