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장 선거전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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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장 선거전 본격 개막
  • 류용철
  • 승인 2018.05.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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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vs 민주평화당 대격돌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박홍률 목포시장이 지난달 30일 6·13지방선거 공식출마를 선언하면서 목포시장 선거전이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민주평화당 소속의 현직 프리미엄에 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반전이 가능할지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남정치 1번지’로 불리는 목포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평화당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박홍률 현 시장의 재선 성공여부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지역구로 그의 영향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상황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한 박 시장이 한걸음 앞서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안정적인 지지율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기반으로 한껏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민주당의 추격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박홍률 목포시장은 선거사무실로 사용할 목포 대림타워 4층에서 6·13지방선거 공식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평화당의 목포시장 단수 공천을 확정받은 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목포시민의 발전을 위해 목포시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1년만에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축하하며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었던 경험을 말했다. 당시 박 시장은 “1차 정상회담 땐 임동원 국정원장을 보좌, 2차 정상회담 땐 대통령직 전문인수위원회로 활동하면서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출마를 공식 선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해 목포 발전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겨루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박 시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현충탑을 참배한 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박 시장에 맞설 더민주당의 최종후보 선정을 위한 당내 경선은 오는 2일과 3일 이틀간 실시된다.

더민주의 이번 경선 역시 권리당원 선거인단 ARS 투표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ARS 투표 50%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앞서 더민주 전남도당은 지난 21일 경선보류지역으로 분류했던 목포시장 경선을 진행하기로 확정하고 김종식·조요한·최기동 등 3명의 후보를 확정했다. 지난달 28일 김한창과 최기동 후보는 단일화를 실시해 최기동 후보로 결정했다.

목포시장 자격 논란을 겪었던 후보들이 그대로 경선에 참여해 지역민들은 일관성 없는 더민주당의 경선관리에 비판을 보내고 있다. 음주운전과 잘못된 언론관, 인사개입 등의 자격논란으로 더민주 경선은 4~5일 중단되는 파행을 겪었다.

정의당 박명기 목포시위원장, 한반도미래연합 김성남씨도 목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지역정가 A씨는 “박홍률 시장의 4년 동안 펼친 목포 원도심 재생사업이나 해상케이블카 건설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한 경쟁자들의 만만찮은 반격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를 막는 박 시장의 선거 전략도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이다”고 말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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