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의대 설립 추진 첫발
상태바
목포대 의대 설립 추진 첫발
  • 류용철
  • 승인 2018.05.16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 타당성 용역 조사 연구 실시 계획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교육부가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의대 설립을 추진한 전라남도 20년 숙원에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 의원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9일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용역 조사 연구 실시와 관련한 계획을 조달청에 제출했다.

교육부가 조달청에 제출한 용역 조사 연구의 계획은 앞으로 1주일 간의 조달청 심사후 연구자 선정, 연구기간 등이 공고된다. 40일 공고 기간을 거쳐 선정된 사업자를 통해 1년 여 간의 타당성 연구용역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의과대학설립의 주체는 교육부, 의대 정원은 복지부로 나눠져 관리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보건사회연구원은 2030년이 되면 의사가 7천 646명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국내 의대 입학정원은 2000년 3천273명에서 2006년 3천58명으로 줄어든 뒤 지금까지 동결된 상태다.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인의 수도권 쏠림은 자연스럽게 환자들의 수도권 원정진료를 부추겨 지방은 의료인력의 부족 등의 문제로 의료 취약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 지역은 의료 취약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많으며, 전국 17개 광역시도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다. 최근 전라북도에 위치한 서남대 의과대학 폐지와 보건복지부의 공공의과대학 설립 등 추진으로 전남지역 의과대학 설립이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지역 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윤소하 의원은 “전라남도 20년 숙원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라며 환영한다”며 “이번 교육부의 연구용역을 통해 전라남도의 의료취약현실의 심각성이 드러날 것이고,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의사인력 증원의 필요성과 목대 의대 유치와 병원 설립의 타당성이 함께 확인돼 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유용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