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김종식 목포시장 당선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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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김종식 목포시장 당선인 인터뷰
  • 이효빈
  • 승인 2018.06.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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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가 자립할 수 있는 산업 육성 통한 일자리 창출 시정 목표”
 

7기 시정의 운영 방침을 결정했나? 시정의 운영에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방향을 무엇으로 잡고 있나?

▲기본틀은 목포가 한반도 평화경제 시대에 한 축이 되는 것이다. 향후 목포의 주요한 산업으로 수산식품산업, 신재생 에너지산업(대통령 공약사항), 해양관광산업 등에 중점을 두겠다. 목포의 산업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남북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한반도의 철도가 열려 목포에서 시베리아 유럽까지 대철도 동맥이 이어질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국가 정책으로 결정돼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목포에서 육성할 수 있도록하겠다. 국가정책을 기반으로 목포의 먹거리를 만들어갈 것이다. 대양산단 분양 등도 정부의 정책적 방향으로 해결할 것이다.

목포의 미래 먹거리를 이것에서 찾을 것이다. 목포가 지속적으로 쇠락한 것은 자생적 기반산업을 조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목포가 자생하고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을 육성하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다.
수산식품산업에서도 가치 있는 브랜드 산업을 만들어야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과거 목포는 큰 그림이 없었기 때문에 서로간의 인적, 물적 네트워크, 수협과의 연대 등 벨트화를 시켜 서로 연결을 해줘야 한다. 이를기반으로 목포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정이 이를 실현하는데 방향으로 잡을 것이다.

- 선거 기간 중에 내건 공약 중에서 어르신 취미생활비 10만원 지급이 있다. 실현할 것인가?

▲가용재원이 300억밖에 안 된다. 예산내역을 살펴보니 민간 사회단체에 많은 보조금을 줬다. 전반적인 재정 상태를 보고 조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
선거를 하면서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가졌다. 한일시장, 새벽시장 등 지원이 불가능하지만 지원해주라고 하면 어쩔수 없이 지원하겠다한다. 그렇지만 이곳은 법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나감한 경우가 있다.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당장 실현하기보다는 시에 들어가서 가용 예산을 살펴보고 결정할 것이다.

- 또, 2만5천개 일자리 창출 공약이 있다. 구체적 계획이 있나? 일자리 창출 시정 방향을 어떻게 세우고 있나?

▲산업을 육성해 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것이다. 기업유치를 통해서 일자리를직접 만들어야한다. 지역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홍보와 마케팅, 판로에 대해 목포시에서 행정적 지원을 할 것이다. 특히 청년창업가들을 위해서 공약사항이었던 청년창업 프라자를 만들 것이다. 사전에 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 시행착오와 예행연습을 하고 창업전선에 뛰어 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공적경제와 사적 경제, 여기에 사회적 경제가 있다. 현재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공적경제와 시장이 추진하는 사적경제의 문제점이 도출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 개념이 도입됐다. 목포와 같은 지방소도시에서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자율적 사회적경제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사회적 경제에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등은 같은 맥락이다.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도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경제 체제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 민선 6기 시정 때 추진된 사업 중에 민선 7기에도 연속해서 추진해야할 사업이 산적해있다.
대양산단 분양이다. 구체적 계획이 있나?

▲수산식품 관련 기업들 많이 유치해야 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분양의 방식을 변경하겠다. 빠른 분양보다는 양질의 기업 유치를 통한 분양이 우선할 것이다. 당장 올해 50%에 해당하는 분양대금을 갚아야 한다. 부족한 분양금은 싼 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먼저 비싼 이자의 대출금을 갚겠다. 그리고 시간을 두고 양질의 기업을 유치하여 분양율을 올리고 안 되면 공업용지 임대사업으로 돌리겠다. 임대를 통한 수익을 내 대출에 따른 상환과 이자를 해결해 나가겠다. 이율을 따져보고 차환을 하는 방법의 사고의 전환을 하겠다. 여러 방법을 고려하는 중이다.

- 수산산업 육성에 대해 완도군수 시절 했던 수산산업과 중첩될 소지가 있다.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대양산단 분양율과도 연관이 돼 있다. 수산식품산업단지와 김산업을 집중 육성시키기겠다. 대양산단에 김 가공공장이 3곳 가동중에 있다. 김 등 수산물을 활용한 식품 산업을 육성하는데 집중하겠다. 목포 맛 산업 육성도 하겠다. 완도군수 시절 식객이란 드라마를 유치해 완도 음식에 대한 전국적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홍보하는데 일조했다. 목포는 호남 맛의 으뜸인 곳이다. 그렇지만 현재 명성을 빼앗기고 있다. 수도권 맛 관광객이 꽃게 백반을 먹으로 여수로 왔다가 포장해 사가고 있다. 그런데 불행이도 꽃게 주생산지는 진도 서망이다. 목포권이란 이야기다. 세발낙지는 또 어떠한가. 이미 목포는 맛 즉 음식에 대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도 주민 소득하고 연결짓지 못해 퇴보했다. 다시 목포의 맛 명성을 회복하고 관광산업과 함께 음식 산업을 집중 키우겠다.

- 2022년 전국체전 유치 결정에 따른 경기장 건립 등이 수반되야할 것으로 보인다. 당선인을 지지했던 단체가 전국체전 유치를 반대했다. 계속 추진할 계획인가?

▲전국체전 유치에 따른 국도비와 시비 비율에 관해 검토해보고 상식에 맞게 할 것이다. 시비가 많이 투입되어야한다면 어떻게 감당 할 수 있겠나.

반추해보자. 목포가 전국체전 유치 신청했을 때 유치에 치열한 경쟁이 있었나. 그만큼 전국체전이 예전만큼 인기가 없다. 그것은 정부지원금이 예전같지 않기 때문이다. 체전을 유치한 도시들이 운영적자를 겪는 경우가 있다.

2022년 전국체전 유치에 대해 정부 지원금 확보와 시 예산의 적절성을 평가해 다시 검토할 것이다.

- 경선과 선거 기간 동안 당선인에 대해 상대 후보의 가장 큰 공격중에 하나가, 사모님의 인사 개입에 따른 금품 수수 의혹이다. 사실을 떠나 법정 공방이 있었다는 것은 부끄러운 사실이다. 목포시정은 민선 4기와 5기 전임시장과 사모님의 매관매직으로 홍역을 치렀다. 당선인을 지지한 최홍림 의원은 정종득 시장 퇴임 직전까지 매관매직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공직자들은 당시 매관매직의 풍토가 다시 기승을 불릴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공무원 인사 개혁에 어떤 구체적 계획을 밝혀주기 바란다. 참고로 말하자면 본지 질문에 민관 개혁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말해 주었으면 한다.

▲인사는 무조건 투명하고 깨끗하고 공개적으로 인사하겠다. 또한 시민들에게 행정시스템을 공개하겠다. 재정공개 같은 경우 어려운 용어들이 아닌 시민들이 알 수 있게끔 쉽게 정리해서 공개할 계획이다.

- 취임초기 시장들은 모두 투명하고 깨끗한 인사를 한다. 신뢰할 수 있도록 제도할 계획은 가지고 있나?

▲인사는 무조건 깨끗하고 투명하게 하겠다. 더 이상 인사로 잡음이 나지 않도록 하겠다. 적재적소에 역량 있는 인재들을 배치해 일하게끔 할 것이다.

도시가 청결하지 않다. 시 청소원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았다. 체계적 청소 작업이 미흡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청결한 도시 이미지는 목포를 처음 찾는 관광객들에게 중요하게 각인된다. 청소하는 인혁배치 등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

이것은 목포시 공무원들이 체계적으로 공무를 수행하고 있지않다는 것을 반증한다.

목포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대부분 파편화 돼 있는 느낌이다. 유기적 연관성을 가져야할 사업에서조차 단독으로 추진하다보니 사업의 성과가 나지 않는다.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활용하지 않고 방치되는 시설이 많다.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 것이다.

- 인수위 구성에 대해 묻겠다. 조성평 퇴직 공무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인수위 위원장은 민선 7기 시정 방향을 결정한다. 취임 초기 아주 중요한 역할이다. 민선4기와 5기 목포시정에서 전임시장의 전횡을 함께 했던 인물로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있다. 이에 대한 당선인의 생각은 어떠한가?

▲소규모 인수위를 꾸린 데에 대한 진정성을 알아봐주셨으면 한다.
형식적으로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고 행정을 아는 사람들로 구성했다. 공약을 구성했던 정책팀들로 현황 문제들을 잘 파악하는 인사들로 인수위를 구성했다.

- 인수위 위원장을 이건철 전 전남발전 연구원장과 강봉룡 목포대 교수가 물망에 올랐었다. 직접 추천했다는 말도 있다. 이들이 낙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이건철 원장은 본인이 전남도 인수위원장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고사했다. 잡음이나 다른 것은 없다. 강 원장은 행자부가 인수위원회를 최소화해 구성할 것을 지시함에따라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된 것이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 인수위원회 구성을 싸고 말이 많으나 선거 때 정책을 개발한 정책팀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실무형으로 구성한 것이다.

- 현재 목포에서 전셋집을 얻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집을 구입하한다면 언제 할 것인가? 아니면 관사를 새로 구입 또는 건축할 것인가?
관사에 대한 당선인의 생각을 듣고 싶다.

▲전셋집에서 그대로 살겠다. 관사는 구입하거나 짓지 않고 생활하고 있는 곳에 계속 생활할 계획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청산도에 세워진 송덕비와 흉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또 흉상에 대한 우상화 지적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어떻게 하겠나. 이미 지어진 것을. 주민들에게 철거하라 해야 하나? 이미 된 것을 어찌하나.


- 목포시장 당선자 중 최고령자 당선이다. 시정을 맡기 위해서는 건강 유지가 중요하다. 개인적 건강을 유지 비법이 있나?

▲타고났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정리=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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