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옥현 도의원, “오룡지구 개발이익금 인근 시군에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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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옥현 도의원, “오룡지구 개발이익금 인근 시군에 투자해야”
  • 김영준
  • 승인 2018.09.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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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구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 답변 끌어내 ‘눈길’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오룡지구 개발이익금, 인구유출 피해 보는 인근 시군에 투자돼야 합니다.”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지난 5일 열린 가운데 택지 조성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인근지역에 보상차원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도의회 조옥현 의원(목포2. 더불어민주당)이 김철신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 이 같이 주문했다.

이날 조 의원은 “남악신도시 택지조성 및 분양사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실정에서 인구유입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어 “한국은행 목포본부의 지난 2014년 5월 자료에 따르면 남악신도시 인구 유입 현황은 목포 60%, 무안 10%, 타지 30%로 나타나 오룡지구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목포지역에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룡지구는 남악.옥암지구의 배후도시로서 교육.상업지구로 당초 계획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전남개발공사 수익성 분석결과를 보면 270만2000㎡에 아파트 등 8,355가구가 들어서 2만 1000명이 입주할 계획이라고 돼 있어 인근 시군의 인구유출, 상권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조 의원은 “후보자는 ‘원칙적으로 기업의 이익창출을 먼저하고 그 이익 창출로 도민들에게 공기업으로서 투자하는 정신을 갖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했는데 오룡지구 개발 이익금을 마땅히 피해를 보는 인근 시군에 쓰여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철신 사장 후보자는 “오룡지구가 완공 되면 지역 내에서 인구이동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개발 이득금은 당연히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지역에 투자를 하는 것이 맞다”며 “목포 원도심 재생사업과 뉴딜사업 등을 계획해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사장이 된다면 반드시 이행해 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한편,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순이익이 3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했다.
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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