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목포시의회가 목포시의 출자 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시의회(의장 김휴환)는 지난 17일 제342회 2018년도 제1차 정례회 폐회에 앞서 의장 주재로 의원 전체회의를 열고 목포시 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여부에 관한 시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김휴환 의장은 “이날 시의원들의 의견이 목포시 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를 도입하자는 방향으로 모아졌다.”며 “기관장 인사청문회 여부는 인사권자인 목포시장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므로 조만간 시의회 차원에서 정식 공문을 시 집행부에 보내 인사청문회 도입을 요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또한 전체회의에서 의원 1인1실 추진을 포함한 의회주차장 민원용 확대, 정책개발팀 신설 등 의회활동 관련사항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원 1인1실 추진은 김 의장이 의장선거 정견 발표 시 약속했던 것으로 의원 대부분이 찬성입장을 나타냈다.
아울러 현재 의정계와 의사계 2계에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도움을 줄수 있는 정책개발팀을 신설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집행부에 기구개편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전체회의는 김휴환 의장이 의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등 소통하는 의회상을 보여 달라진 시의회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김 의장은 직면한 현안사업의 올바른 추진을 위해 시의회 차원의 ‘공부하는 연구모임’을 준비 중이다.
현재 도시재생 관련 연구모임과 관광정책 관련 연구모임을 함께 추진 중이다. 가칭 ‘목포시의회 도시재생뉴딜정책 연구모임’에는 박용 건설교통상임위원장를 비롯해 이형완 부위원장, 김양규 의원, 김훈 의원, 김근재 의원, 백동규 의원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다선 의원들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이 연구모임은 오픈 형태로 운영하여 많은 의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함께 지역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방향성을 잡는 연구모임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