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4차 독자위원회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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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4차 독자위원회 회의 개최
  • 이효빈
  • 승인 2018.10.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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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상황 속 지역 큰 의제 보도 '눈에 띄네'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목포시민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 장유호)는 지난 지난 25일 오후 6시 본사 회의실에서 2018년 4차 독자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장유호 독자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이보형 초당대 교수를 비롯해 목포시야구협회 구한성 회장, 김은화 정당인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참석자들의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준두 독자위원과 이경록 독자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서를 보내왔다. 2018년 제 5차 독자위원회는 내년 1월에 개최하기로 했다.

△ 장유호 위원장
 : 편집에 관련해서 과거에 비해 굉장히 깔끔해졌다. 광고란이라든가 내용부문에서 신문의 묘미를 잘 살린 것 같다. 군더더기가 없다. 12면에 청년을 꾸준히 다루고 지역청년을 발굴해 낸다는 게 좋은 것 같다.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 국제수묵비엔날레를 꾸준히 다루는 것도 좋은 모습이다.

△ 이보형 위원 : 섬에 관련된 것들이 이슈화 되어서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는데 이슈가 불어오는데 목포시민신문도 일조를 해야 된다 생각한다. 목포가 안일하다. 여수시 같은 경우도 섬의 날이 제정되니까 국책연구소 같은 것도 시로 가지고 오려고 노력하는데 목포시는 반응이나 노력 같은 걸 하지 않고 있는 상황. 그래서 민간에서 포럼을 만들자 이런 상황. 그걸 목포시민신문에서 남들처럼 터져 나온 뉴스를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을 해서 다른 신문사보다 한 발 앞선 신문이 됐으면 좋겠다.

△ 구한성 위원 : 수묵비엔날레 같은 경우 반응이 뜨겁다. 하지만 지자체에서 후속조치나 그런 것들이 부족하지 않았나. 지역 생활체육에 관한 조명을 좀 더 해줬으면 한다. 신문이라는 건 ‘공공’이다. 공공적 컨텐츠를 강조할 수 있는 기사가 있으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다. 목포시민신문이 그런 공공 역할을 해냈으면 좋겠다.

지역에서 여론이 형성될 땐 기사가 보도됐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지역민들의 관심이 많은 부분에 대해선 추후 보도가 필요하다.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됐는지 궁금하다. 항운노조 위원장이 교도소에서 출소해 다시 노조위원장으로 당선돼 또 다시 하고 있다. 탐사 추적 보도가 필요한 부분이다.

△ 이보형 위원 : 신문사는 바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공격적으로 던져줘야 한다. 몇 일전 선창권을 돌아보니 맛은 있으나 체험거리가 부족했다. 젊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만한. 부탁드리고 싶은 건 실제 주민욕구나 아이템, 컨텐츠들을 언론에서 계속 던져줘야 한다. 목포를 알려면 지방지를 봐야 한다. 학생들에게도 항상 말하는데, 신문에 다 답이 있다. 그 해답들을 쥐고 있는 신문이 학습의 도구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 청년 시리즈 같은 경우 그걸 강화 시키고 또래청년들이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컨텐츠들을 계속 발굴해내야 한다.

△ 김은화 위원 : 지역 영화제를 더 조명해서 기사로 소개했으면 한다. 이번에 열린 국도1호선 독립영화제의 경우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서 시의 지원도 단 160만원밖에 받지 않고 진행되었지만 개막식 날 시장, 시의장 다 와서 인사를 하는 그런 아이러니한 경우들이 많다. 지역 독립 예술활동과 예술가들을 위해 목포에서 지역 언론이 해야 될 역할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또한, 시민기자단을 활용해 20,30대들의 생생한 목소리들을 현장의 목소리들을 그대로 내보냈으면 한다.

도시재생사업이 지역에서 정말 많은 관심이 많다. 서울과 광주 등 대도시 부동산 투기꾼들이 몰려와 집을 사고 지역주민들에게 다시 임대를 해주고 있다. 임대료를 싸게 했다가 재계약 시점이 돌아오면 임대료를 올리는 수법을 쓰고 있다. 투기꾼들에게 점령당한 원도심의 도시재생사업이 제대로 추진될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이에 대한 목포시민신문의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 도시재생 관련 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하지만 탐사 보도가 필요한 시점같다.

△ 장유호 위원장 : 목포시민신문에서 도시재생을 위해 양성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나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 이경록 위원 : 목포시가 추진하는 노인치매전문요양시설 지적이 옳은 것 같다. 건강보험료 78억원을 횡령한 의료법인에서 국가 기간사업일 수 있는 노인치매시설을 위탁운영하겠다고 나서는 것부터가 웃긴 일이지만 그것을 그대로 받아주는 목포시도 너무 안일한 느낌이다.

26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설을 지어주고 위탁운영하는 의료법인이 건강보험료 횡령 전력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접수를 받아준 목포시의 질 낮은 행정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목포가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시민사회단체, 또는 정치권 등이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조선산업 위기로 불어닥친 지역 경제 불황은 서민들에게 힘든 삶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강력범죄가 목포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가 가슴이 아프다.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수 있는 따뜻한 기사가 있으면 좋겠다.

△ 전준두 위원 : 목포의 경제가 너무 어렵다. 수산산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은 물론 관광산업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다. 목포해상케이블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4월 준공을 한다는데 개장을 할 수 있는지 시민들이 많이들 궁금해 한다. 케이블카 진행 상황에 대한 뉴스가 보도되도록 해야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신문을 계속 발행하는 것이 어렵다. 지역경제가 조금 살아나서 지역신문 시장에도 훈풍이 불기를 기원한다.
<정리=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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