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수묵비엔날레 직접 경제효과 2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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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수묵비엔날레 직접 경제효과 210억원
  • 이효빈
  • 승인 2018.11.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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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평가 의뢰 분석 결과… 29만명 방문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21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이 9~10월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펼쳐진 수묵비엔날레의 평가 분석을 (사)남도관광정책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다.

수묵비엔날레 평가 분석 결과에 따르면 두 달 동안 전체 관람객 수는 총 29만3335명이었다. 이 중 목포와 진도지역 거주 관람객은 9만7387명(33.2)이었고, 외국인을 포함한 외부 관람객은 이의 약 두배인 19만5948명(66.8)이었다.

관람객 1인당 평균 소비 지출액은 목포와 진도지역 거주 관람객은 교통비와 체험비, 쇼핑비 등으로 5만3770원, 외부 관람객은 9만7020원이었다. 이에 따라 총 242억4000여만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있었으나, 외부 관람객의 타 지역 지출 비용을 뺀 실제 총 직접 경제효과는 210억여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직접 경제효과 분석 방법에 따라 산출된 것이다.

관람객 59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만족도 평가의 경우 7.0점 만점에 5.38점을 기록해 높게 평가됐다. 2회 행사 개최 시 재방문하겠다는 응답 비율 역시 427명(71.5)으로 높았으며, 타인에게 권유하겠다는 관람객도 442명(74.0)이나 됐다.

방문 목적 질문에는 ‘수묵화 등에 관심이 많아서’가 321명(53.8)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교육·체험과 전시 이벤트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99명(16.6), ‘타 박람회와 차별화되어서’ 82명(13.7) 순이었다.

관람객의 동반자 유형은 가족·친지가 316명으로 52.9를 차지했다. 하루 평균 체류 시간은 2시간이 198명(33.2) 3시간 132명(22.1), 1시간 120명(20.1) 순이었다.

전남 문화예술산업 발전 기여 여부에 대해선 364명(61)이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시관 및 프로그램 흥미도의 경우 5관의 디지털 아트체험(VR) 및 포토존이 5.71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4관 수묵 목판체험 5.67점, 5관 운림산방 수묵화 체험 5.61점, 금봉미술관 전시 5.58점 순이었다.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남도 수묵 역사를 알 수 있었다’는 응답은 343명(57.4)으로 나타나 수묵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관람객을 위한 별도의 안내문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전시관 분산에 따른 집중도 저하 극복, 접근성 개선, 호응도가 높은 체험행사 확대 및 운영 공간 확보, 안내요원 및 도슨트 운영 확대, 전시장 인근 먹거리 확대, 전국적 홍보 강화 등은 다음 비엔날레 개선과제로 제시됐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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