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방식 '혼용→일괄 환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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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방식 '혼용→일괄 환지'로
  • 류용철
  • 승인 2018.12.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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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지구 도시개발 계획 공청회 개최

[목포시민신문=유옹철기자]목포시의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방식이 당초 혼용방식에서 전면 환지방식으로 변경돼 추진된다.

목포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7일 오후 삼향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한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개발계획 변경 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날 공청회에서는 사업시행자를 목포시에서 LH로 변경하고, 사업면적도 197만9000㎡에서 199만1000㎡로 늘리기로 했다.

계획인구는 당초 1만9800명(7920호)에서 2만1260명(9448호)으로 증가하고, 사업비는 2400억원에서 4200억원으로 늘렸다.

특히 사업 시행방식은 당초 토지의 수용과 환지 등 혼용방식에서 일괄 환지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일부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주민들은 "사업계획이 변경된 만큼 주민동의서도 다시 받아야 한다. 시민을 위한 개발이 아닌 원주
민을 말살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업비가 증가하면서 사업 시행 후 환지되는 토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LH 측은 "당초에도 환지가 아닌 수용되는 토지는 극히 미비한 수준이었다"면서 "평균부담율을 떨어뜨릴 수 있어 유리하다고 판단해 환지방식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목포시와 LH는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올해 말까지 주민공람과 공청회,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을 전남도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 보상에 착수해 2020년 2월 공사착공, 202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최종 환지 처분일은 2023년 12월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개발계획은 주거용지의 비율을 올리고, 남악 등의 높은 공실율을 감안해 상업시설과 기반시설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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