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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목포시장 신년인터뷰대양산단 부채 해결 등 난제 산더미 … 갈 길은 가야한다
류용철  |  ryuch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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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9  14: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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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 지난 6개월간 목포시정을 이끌어왔다. 녹록지만은 않은 시간인 것으로 알고 있다. 목포현안사업을 파악하는데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목포시정의 가장 큰 어려운 점 또는 문제점은 무엇인가?

= 서면이 아닌 대면으로 직접 보고받으면서 시정을 더 넓고 깊게 파악했다.
목포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이 선명하지 못하고 중장기 플랜도 구체적이지 못해 아쉬웠다. 사업의 방향이라든가, 속도 등에서도 부적절하거나 미흡한 점이 다소 엿보였다.
대형사업들이 면밀한 성과분석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되어 엄청난 재정부담을 안게 되는 사례가 많았다. 사회단체보조금 등 소모적 경비 지출이 너무 많고 비생산적‧경직성 예산이 많았다.
선거위반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야한다. 모든 경기가 끝나면 승복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이 아쉽다. 근거없는 유언비어의 확대 재생산 등은 아무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지기 때문이다. 저의 선거법 위반 내용은 선거운동기간 전에 특정모임에서 인사말한 내용이다. 앞으로 재판은 재판대로 성실히 임하되 시정은 결코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

▲대양일반산업단지 우발채무 1300억원 지방채 발행을 결정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또, 지방채 상환에 대한 채무변제 계획은 있는가? 지방채 발행에 따른 재정 악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가?

= 대출금 잔액 상환만기일은 오는 4월 2일이다. 대출금 잔액 1,890억원 중 지방채 발행액 1,300억원을 제외한 부족분 590억원은 한국투자증권과 재협의해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금리를 조정할 계획이었다.
만약 지방채를 1,300억원 발행할 경우 전라남도 지역개발기금 500억원은 3년 거치 5년 균등상환 조건으로, 시금고 800억원은 5년 거치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상환할 계획이었다.
현재 대출금잔액 1,890억원의 이율은 3.4%이나 지방채 1,300억원을 발행할 경우 이율은 2.4%여서 연간 시 예산을 19억원 정도 절감할 수 있다.
앞으로 지방채를 발행한다면 재원은 대양산단 분양대금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해 상환하고, 부족분은 매년 발생되는 순세계 잉여금의 일정액을 지방채 상환기금으로 적립해 상환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이다.
아울러 재정 운영상 절감이 가능한 경비는 긴축예산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추가 재원을 확보할 것이다. 지방채 상환에 따른 재정 부담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필 것이다. 지방채를 발행한다면 조기에 대양산단 미분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정치적 일정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내년이면 총선이 있다. 정계개편이란 변수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현재 목포 정치적 지형을 감안해 볼 때 시장님의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많다. 박지원 국회의원이 이끄는 기성 정치 세력과 맞붙어 선전을 했던 민주당도 당내 정치 경쟁 구도 또한 점입가경이다. 시장님의 재선에 도전할 의향이 있는가?

= 자치단체장이 재선, 3선에 욕심을 두면 많은 행정에 오류, 병폐가 생긴다.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오직 일만 열심히 잘 하면 된다는 것이 나의 행정철학이다. 재선, 3선은 시민들이 판단할 몫이다. 저는 목포를 살리는 일에만 전념하겠다. 그 일만 하는데도 시간이 부족하다. 목포를 살리는 일에는 정파와 상관없이 협력해야 한다. 민선 3~5기 완도군수를 역임한데 이어  민선7기 목포시장으로 당선되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2개 기초자치단체장이라는 영광스러운 명예를 얻었다. 그래서 행정가로서, 기초단체장으로서 더 큰 욕심은 없다.

▲ 목포시 공직사회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 도내 행정 중심 도시 목포시가 시정 비젼, 행정 지도력 등 뒤처진다는 지적이다. 공직사회 개혁을 위한 구체적 계획이 있는가? 있다면 인사 원칙 등을 중심으로 밝혀주었으면 한다.

= 공직사회 개혁은 시스템적인 측면과 공무원 개개인의 측면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시스템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은 조직개편이다. 조직개편은 분위기를 쇄신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해 1월부터 변화된 체제로 시정을 운영한다. 대양산단 분양, 근대문화유산을 연계한 도시재생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급한 현안을 위해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또 유사한 성격의 업무는 통합하고, 반대로 분리가 필요한 업무는 나눠서 전문화했다.
시스템을 통한 또다른 개혁은 인사다. 민선7기 출범 이후 2차례 인사를 통해 예측가능하고 투명한 인사,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 소수직렬 배려의 인사 등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본다. 인사의 행간을 읽는다면 공무원 스스로 더 분발하고 쇄신할 것이다.
공무원 개개인 측면의 개혁은 신상필벌의 확립이다. 이 역시 공무원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성과를 거둔 직원은 우대하고, 반대로 비위를 범해 형이 확정되거나 나태한 직원은 그에 따른 징계나 인사를 통해 옥석을 가리겠다.

▲ 맛 중심 도시 목포 건설을 표방했다.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착수했다. 그런데 사업내용이 실망스럽다. 확고한 목표점이 없이 여기저기 사업을 짜깁기한 느낌이다. 맛은 식품학적 관점 외에도 관광과 식품 개발 등 산업적 측면, 스토리텔링 제작 등 문학적 측면, 지역민과의 호흡을 함께 하는 민속학적 측면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 융합하는 사업 계획이 수립돼야한다. 목포 맛을 어떻게 개발하고 구체화를 통해 산업을 일으킬 계획인가?

=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과정이다.
‘맛의 도시’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걸고, 관광상품으로서 목포 음식의 가치와 잠재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맛의 도시로서의 기반을 갖춰가겠다. 관광객에게 맛 뿐만 아니라 가격과 서비스까지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대표 맛집을 선정하고, 각종 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전국 규모의 음식경연대회도 개최해 단품메뉴, 퓨전·간이음식 등을 발굴하고 검증해 상품화하겠다. 또 음식거리들을 조성해 목포 음식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음식관광을 위한 안내 시스템도 체계화하겠다. 4천여개 음식점을 전수 조사해 원하는 조건의 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상세검색 기능을 보완해 관광 홈페이지를 개편하겠다. 또 예약, 구매, 선물할 수 있는 목포스마트 여행센터 어플을 개발하겠다.
맛의 도시 브랜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맛의 도시는 결국 목포가 지향하는 수산식품산업과 직결된다. 맛과 산업을 연결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그래서 우리나라 최고의 맛의 도시,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식품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 목포해상케이블카사업이 진행 중이다. 외자유치를 통해 사업을 진행했다. 전임시장의 역점사업이라 정치적으로 악용한 느낌이 든다. 목포발전을 위해 투자한 민간사업이 정치적으로 악용됐을 때 앞으로 투자 사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에 대한 의견을 밝혀주기 바란다.

= 민간사업이라고 해서 정치적으로 악용할 이유는 전혀 없다. 민간투자를 적극 권장해야 한다. 목포시는 어려운 재정여건에서 민간투자를 권장하되 건실하게 시민의 이익을 위해 사업을 잘 할 수 있도록 행정이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해상케이블카는 목포의 자랑인 유달산에 설치되고, 거액이 투자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해야만 하는 사업이다. 나 역시 해상케이블카의 성공을 간절히 염원한다. 그래서 취임 이후 개통대비 부서별 추진사항 보고회를 꾸준히 개최하며 상황실까지 설치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 2019년은 취임 후 지역현안에 파악과 수립을 통해 예산을 집행하는 첫 해이다. 시장님이 가장 역점을 두고 펼치게 될 사업이 무엇인가.

= 기업유치를 통해 대양산단을 조기 분양해서 일자리 마련에 역점을 두겠다.
또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 전반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겠다.
올해는 해상케이블카가 개통되는 해다. 4월에 개통할 해상케이블카가 기대대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너지를 창출할 관광콘텐츠를 반드시 확충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맛의 도시, 근대문화유산과 연계한 도시재생사업, 국제슬로시티 지정 등을 추진하겠다.
풍부한 근대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연계해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관광 콘텐츠도 확충하겠다.
외달도와 달리도, 목원동 일대를 국제슬로시티에 가입해 자연‧사람‧문화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관광 브랜드를 입히겠다. ‘가을여행 하면 누구나 예향 목포, 낭만항구 목포’를 떠올릴 수 있도록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목포항구축제, 문화재 야행, 세계마당페스티벌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집중시키겠다.

▲ 많은 서민이 경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민 경제 활성에 대한 정책이 있는가? 목포시는 자영업 비중이 80%에 달한다. 자영업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이 절실하다. 이에 대한 정책은 있는가?

= 시도 정부정책과 발맞춰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을 2020년까지 추진하겠다. 또 원도심 상권활성화를 위해 건물수선보조금 지원, 상가임대료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 신용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전남신용보증재단에 2억원의 신용보증기금을 출연하고, 소상공인 역량강화를 위해 전남자영업지원센터와 함께 소상공인 아카데미를 매월 2회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창의력과 열정이 있는 청년상인을 곳곳에 육성해 도시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저렴하고 맛있는 착한가게를 발굴해 더욱 경쟁력 있는 가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 2019년을 맞아 목포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해상케이블카 개통 등 목포시의 관광활성화정책이 실현되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에게 ‘가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되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올해 친절,질서,청결,나눔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범시민적 ‘목포사랑운동’을 펼칠 것이다.  ‘친절한 미소의 도시, ’질서있는 거리,교통문화의 도시’, ‘깨끗하고 청정한 도시’, ‘사랑이 넘치는 정감이 있는 도시’ 등 4대 목표 실현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
<정리 =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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