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박물관,근대 기독교 박물관 등 원도심 콘텐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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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박물관,근대 기독교 박물관 등 원도심 콘텐츠 개발
  • 김영준
  • 승인 2019.01.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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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목포시가 목포 원도심에 산재된 근대건축물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1897 개항이후 목포는 격자형 도로망에 기반을 둔 산업형 근대 계획도시로 발전, 근대 건축문화가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돼 있어 이들 건축물과 경관을 바다와 연계시켜 이야깃거리(스토리텔링)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시에 따르면 대상 지역은 크게 1지역군(정적인 지역)과 2지역군(동적인 지역)으로 나뉜다.

1지역군은 A지역-심상소학교 일대, B지역-옛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 일대(윤학자 여사 지역 포함), C지역-옛 일본 영사관 지역 등 근대현대사에서 중요한 역사적 공간 위주로 구성되고, 2지역군은 D지역-목포진과 해관부지, E지역-갑자옥 사거리(근대 상업지역), F지역-화신백화점과 오거리 연결지역 등 총 6개 구역으로 세분화된다.

이를 기반으로 목포시는 1지역 군은 거주 목적의 ‘생활 속에 존재하는 근대 건축’으로, 2지역 군은 ‘거리에 옷(이야기)를 입혀라’는 테마로 정적인 공간과 정적인 공간을 적절하게 활용해 볼거리·먹 거리·즐길 거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옛 동양척식주식회사를 ‘일제 수탈 기념관’으로, 옛 호남은행은 ‘한국 금융박물관’으로, 옛 동본원사는 ‘근대 불교 박물관’으로, 옛 일본 기독교회는 ‘근대 기독교 박물관’으로, 갑자옥 모자점은 ‘모자 박물관’ 등으로 지정 문화재와 비지정 건축물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울러 문학과 음악, 미술, 무용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목포 출신예술인들과 근대건축물을 연계시켜 기념관이나 전시관을 만들어 홍보·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선창과 해안가 주변에 산재된 구 목포세관 창고와 부둣가 창고 등을 활용해 낙지 박물관, 홍어 박물관, 소형 고깃배 박물관 등 흥미로운 주제의 소형 전시관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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