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지식 - 28 돌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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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지식 - 28 돌가시나무
  • 이효빈
  • 승인 2019.02.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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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달여 몸살 해결 민간요법

△돌가시나무
전라도의 해안과 섬, 제주도 해안과 바닷가 산지에 자라는 덩굴성나무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바닥을 기면서 자라기도 한다. 찔레나무와 비슷해 보이지만 잎이 두껍고 윤이 나며 반상록성이다. 날카로운 가시가 많고 바위나 땅바닥을 기어가며 자라는 습성이 있다. 꽃잎이 5장이고 수술과 암술이 많은 것은 장미과 식물의 특징이다.
[지방명 : 띵까시나무 - 신안군 도초도, 증도, 흑산도, 완도군 신지도, 청산도 / 까치밥나무 ? 신안군 비금도]

△구전 전통지식
몸살에 걸리거나 다리가 아프면 돌가시나무 뿌리를 달여서 물을 마시거나 술을 담가서 먹는데 비금도에서는 아기를 갖고 싶을 때 돌가시나무 뿌리와 노랑하늘타리 열매를 함께 고아서 마셨다고 한다.
[구전 정통지식 발굴 지역 및 제공자/신안군 비금도 내촌 김ㅇㅇ(여, 84세)/신안군 사옥도 담촌마을 박ㅇㅇ(여,85세) 부부 /진도군 하조도 명지 김ㅇㅇ(여,84세)외 5인]

△기타정보
꽃잎이 5장이고 수술과 암술이 많은 것은 장미과 식물의 특징이다. 돌가시나무가 속한 장미속 식물은 장미의 많은 원예품종으로 개량되었다. 다만 원예품종의 꽃잎이 훨씬 더 많은 것은 겹꽃돌연변이를 육종하였기 때문이며, 정원에 심는 덩굴장미는 찔레나무의 변종이다.
내륙에서는 찔레나무 뿌리를 비슷한 용도로 사용한다.
정리=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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