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출신 도시기획가 조경민 서울산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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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출신 도시기획가 조경민 서울산책 대표
  • 이효빈
  • 승인 2019.03.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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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도시재생 도시 재구성의 시작"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도시재생은 도시를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목포 또한, 최근 도시재생사업지역으로 국비 500여억원을 확보함과 더불어 ‘손혜원 국회의원’이 원도심 일대 ‘투기 의혹’에 휘말리면서 도시재생사업지역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본보는 목포출신의 도시기획가이자 도시재생 전문가인 조경민(50) ‘서울산책’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왜 수많은 도시의 도시재생에 참여하면서 목포를 생각하지 못했는지 아쉬웠죠”
조대표가 대표로 있는 ‘서울산책’은 도시재생, 도시기획을 하는 사단법인이다. 서울도시재생 초기사업인 ‘서울로 7017’의 초기 기획자로 참여하면서 서울역 고가 거버넌스 총괄, 마장동 축산물 시장, 돈의문 박물관, 노들섬 등 도시재생 프로젝트들의 자문 내지는 기획을 다수 맡았다.

조대표가 몸담고 있던 서울이 아닌 목포의 도시재생에 관심을 가진 건 재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7년 10월, 목포에 계신 아버지를 자주 챙기기 위해 목포에 내려오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활동분야인 목포도시재생에 눈길이 갔다. 서울 도시재생 전문가로서 여러 자문을 해주면서 어느새 목포도시재생지원센터의 외부자문격인 ‘공동체코디네이터’의 역할도 맡게 됐다. 목포에서 열리는 도시재생 컨퍼런스나 강연에도 목포출신 도시기획가 자격으로 다수 강연에도 나섰다.

원도심 활성화 문제에 주목하면서 과거 그가 목포에 살던 당시 활성화됐던 서점을 오픈하기로 마음 먹었다. 87년 당시 고3이었던 그는 당시의 원도심에 서점들이 굉장히 많았던 사실을 이야기하며 아쉬워했다. 현재의 원도심은 참고서를 파는 중형서점 한 곳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원도심 오거리식당 옆에 2층 공간에 서점을 만든 상태다. 아직 오픈은 하지 못한 상황이다. 벚꽃이 지기 전까진 반드시 오픈할 예정이다.

“목포에 청년들이 와서 거주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해요. 청년들이 돌아오면 목포가 자연스레 살아날겁니다”
목포도시재생의 궁극적인 미래는 청년들이 살기 좋은 목포라는 조대표는 ‘괜찮아 마을’ 프로젝트의 청년들을 비롯해 외지 청년이지만 목포에 터를 잡은 이들을 흥미롭게 이야기했다.

서울과 목포를 오가며 도시재생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경민 ‘서울산책’ 대표. 도시재생에 대한 넓은 식견과 서울도시재생이라는 풍부한 경험들에 앞으로의 그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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