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양산단 주식 시로 넘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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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양산단 주식 시로 넘기겠다”
  • 김영준
  • 승인 2019.03.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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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대표이사 특위 증인심문서 밝혀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주주총회에서 합의되면 대양산단주식회사 주식을 목포시로 넘기겠습니다.”

지난 12일 열린 목포시 대양산단 사업추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증인심문 중, “대양산단 분양과 관련해 주주사들이 책임을 하나도 안지셨잖아요. 대표이사로서 의지만 있으면 주식을 목포시로 양도하실 수 있지 않는가?”라는 김수미 시의원의 질문에 대양산단(주) 김창호 대표이사가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대양산단 조사특위는 당초 정종득 전 시장을 비롯 10명의 증인을 채택해 목포시에 주소와 연락처 파악을 요구했으나 개인정보 등 이런저런 이유로 시가 비협조적으로 나와 현 대양산단(주) 김창호 대표이사와 전 목포시 도시개발사업소 심인섭 단장만이 출석한 채 증인심문을 진행했다.

이날 대양산단 특위에서 백동규 의원은 “2008년 대양산단이 조성 될 때 목포시는 공영개발로 전남도의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고 2010년 11월 5일까지도 개발사업자가 목포시장이었고 공영개발방식이었다.”며 “하지만 민간개발로 전남도의 사업계획 변경도 승인되기 2년 전인 2010년 10월에 100개 기업에 민간개발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식적으로는 고영개발로 해 놓고 내부적으로는 민간개발을 추진했다.”며 “민간개발을 추진하면 어떻게 보면 특정업체, 특정건설업체와 관련된 특혜의혹과 내부 거래가 있지 않았나하는 의혹이 있다.”고 백 의원은 지적했다.       

특위는 이날 정 전시장을 비롯해 출석하지 않는 증인들에게 다시한번 출석 요구서를 보내기로 했고 대양산단 조성시 토지보상 감정평가서, 토지보상금 지출결의서 등 목포시가 미제출한 자료에 대해 다음 회의까지 제출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한편, 특위는 심도있는 조사를 위해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실시하고 있다.
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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