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온금지구 재개발 상생협력 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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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온금지구 재개발 상생협력 대안은”
  • 류용철
  • 승인 2019.03.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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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참여 포기·조선내화 옛 공장 추가 문화재 등록 등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손혜원 의원의 여파 등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에 대해 목포시가 대안찾기에 나섰다.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은 시공사의 참여 철회와 개발예정 부지내 조선내화 옛 공장의 문화재 등록이 추가 추진되면서 새로운 상생개발 모델을 찾아야 할 상황이다.

목포시에 따르면 조선내화는 지난 2017년 12월 온금동 옛 공장부지 일부 7603㎡를 문화재로 등록한데 이어 지난해 7월 추가로 8638㎡의 문화재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문화재등록 신청서는 목포시에 접수된 상태이며, 목포시는 재개발조합 등 주민들의 여론을 감안해 문화재청 전달을 미루고 있다.

시의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은 지난달 29일 우선협상대상 시공사였던 중흥컨소시엄이 참여를 포기하면서 난관에 봉착해 있다.

또 조선내화 옛 공장까지 문화재등록이 추가로 확정될 경우 사업 추진에 최대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택재개발사업조합은 조선내화 측과 접촉을 통해 접점을 모색하고, 새로운 시공사를 찾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조합 측이 새로운 시공사를 찾지 못할 경우 조선내화 부지는 물론 사업 예정 부지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조선내화 부지에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째보선창 복원과 주차장·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는 복안이다.

또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사업부지에는 저밀도형 주거시설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금지구 상생협력 개발모델을 찾기 위한 용역비를 추경에 편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조합 측과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면서 "오랜시간 동안 생활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의 상실감을 덜어줄 후속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 의원이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과 관련, 아파트 건설 반대와 조선내화 옛 공장의 문화재 확대·지정, 지난달 불거진 자신을 둘러싼 투기의혹 제기 배후로 재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 건설사 등을 지목하면서 개발사업 자체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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