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지역문화종합지수 전국 10위권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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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지역문화종합지수 전국 10위권 밖
  • 이효빈
  • 승인 2019.03.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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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목포의 문화종합지수가 타 지자체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2017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를 분석한 지역문화 종합지수에서 ‘예향 도시’로 불리는 목포는 각 항목에서 전국 10위권 밖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27개 시·군·구 가운데 광주 북구와 강진군 2곳이 지역문화 종합지수 상위권을 기록한 반면, 목포를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예산과 기반시설은 군 지역이 시 지역보다 우위에 있지만 예술인이나 문화예술단체는 여전히 수도권등 대도시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인당 문화 관련 예산을 시·군·구 지역별로 살펴보면 군이 18만2000원, 시가 9만2000원, 구가 1만8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문화예술 법인·단체 수는 도시 지역인 구가 평균 8.8개로 시 5.2개, 군 1.1개보다 월등히 많았다. 특히 인구 1만 명당 등록 예술인 수는 서울이 평균 23.3명으로 전국 평균인 6.6명을 크게 상회했다.

지역문화 종합지수는 전북 전주시가 1위, 경기 수원시 2위, 서울 종로구 3위 등으로 나타났고,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시·군·구별 상위 10개 지역에 광주 북구와 전남 강진군 2곳만 포함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지역문화 종합지수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하위요소인 문화정책·자원 부문은 비수도권이 수도권에 비해 더 높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문화 분권을 중시한 정부의 정책기조와 지역문화에 관한 지자체의 관심 증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번 지역문화실태조사는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해 진행했으며 문화정책,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 4대 부문, 28개 문화지표를 적용했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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