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여행 목포 매력에 흠뻑 빠져”
상태바
“착한여행 목포 매력에 흠뻑 빠져”
  • 김영준
  • 승인 2019.03.20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재생 역사문화 투어… 1박2일 ‘눈길’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같은 동시대를 살고 있었지만 다른 시대를 보는 듯 했다. 한도시의 두 개의 마을! 대조가 되는 것이 오히려 더 배울 점이 많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달 1박2일 코스로 ‘목포도시재생지 역사문화 투어’를 마친 이은주씨가 여행후기로 남긴 말이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지역 주체들과 함께 목포 도시재생지 공정여행문화를 만드는 여행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목포 도시재생에 관한 관심이 뜨꺼워진 가운데 목포지역 마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체인 목포게스트하우스협의회와 공정여행 주관 사회적기업 ㈜착한여행이 MOU를 맺고 목포 도시재생지 역사문화 특별 투어를 진행했다.

 

지난 2월 18일~19일, 25일~26일 1차와 2차로 진행된 목포 도시재생지 투어는 1박2일간 목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방문, 목포 근대 골목길 탐방, 목포 근대역사관 방문 등 원도심 일대의 도시재생 관련 거점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주민들이 직접 마을을 안내하고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 기존의 일률적인 여행과 차별화 시켜 여행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목포 도시재생지 투어를 주관한 착한여행사는 2009년 국내에 공정여행 개념을 처음 도입한 공정여행사로 최근 서울 북촌 오버투어리즘 해소를 위한 공정관광 프로젝트, 동물권 운동단체 카라와 함께하는 동물권 여행, 생태·문화 마을여행 등 지속가능한 여행을 선도하고 있다.

이 여행을 함께 진행한 목포게스트하우스협의회 또한 오래 전부터 지역 주민이 직접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해 지역 자력형 도시재생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써 왔다.

 

2차 여행을 다녀간 강선행씨는 “이번 목포 특별기행이 더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사람’이었다.”며 “더 정확히는 ‘목원동’에 사는 사람들이 목원동을 알기 위해 목원동을 찾은 사람과의 만남이 이루어진 여행이었기 때문에 그 어느 여행보다 더 특별한 감동과 잔잔한 여운이 남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여행의 잔상을 남겼다. 

목포게스트하우스협의회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과 격동의 근대기를 거쳐 도시재생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목포가 이제는 공정여행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광모델로 떠오르고 있다.”며 “도시재생지 역사문화 투어를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마을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5일~26일 예전된 세 번째 목포 도시재생지 역사문화 투어는 착한여행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온라인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착한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