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동의서 거짓으로 호도해 받아 ‘무효’주장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목포임성지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과 임성지구개발반대위원회는 매주 수요일 목포시와 목포시의회를 찾아 반대집회를 여는 등 집단 행동에 나섰다.
지난 13일 이들은 목포시의회에서 “임성택지개발 결사반대”를 외치며 “목포시의회도 그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방관하고 있다”며 목포시의회 의장과 의원들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가졌다.
주민 등 반대 위원들은 이날 시의회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목포시의회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찰과 청원들의 저지로 의회 진입을 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목포시가 임성지구 토지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받은 주민동의서는 거짓으로 호도 된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목포시가 당시 주민동의서를 받기 위해 “임성지구를 개발하면 주민들이 부자가 될 것처럼 거짓으로 호도해서 주민 동의서를 받았다”며 그 당시 주민들이 써준 동의서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음에도 현실을 무시하고 토지개발을 밀어부치고 있다”며 “목포시는 토지 평가와 모든 보상을 확실하게 제시한 후 주민 동의를 다시 받을 것”을 요구했다.
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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