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지식 - 39 부처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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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지식 - 39 부처손
  • 이효빈
  • 승인 2019.05.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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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무좀환자들~ 부처(핸)손! 과거 조상들 치료

△부처손
산지 바위지대나 절벽 주변에서 자라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많은 수염뿌리가 얽혀서 헛줄기를 만든다. 줄기는 여러 개가 모여 부채꼴로 퍼지고 높이 15~25cm로 자란다. 비슷한 식물로 바위손과 개부처손이 있는데 개부처손은 가지들이 따로따로 떨어져 나고, 부처손은 가지들이 모여 있어 구별된다.
[지방명 : 부채손, 부채손나무 - 신안군 도초도, 완도군 청산도]

△구전 전통지식
잎을 날것이나 또는 말린 것을 끓여서 차로 마시면 손발이 찰 때 좋다.
두드러기가 나거나 무좀으로 고생할 때에는 불을 붙여 연기를 쐰다.
[구전 정통지식 발굴 지역 및 제공자/ 신안군 도초도 나박포 김ㅇㅇ(남, 55세), 궁항리 문ㅇㅇ(남, 57세) 완도군 고금도 상정마을 황ㅇㅇ(여, 83세)]

△고문헌 전통지식
더위 먹었을 때와 대머리 처방에 부처손이 약재로 포함되었다. [의림촬요, 1635년]
출산 후 탈장이 있으면 부처손을 삶아서 증기를 쐬고 그 물을 따듯하게 하여 씻어준다. [구급간이방, 1489년]

△기타정보
비가 오거나 습할 때 잎을 넓게 펼친 모습은 손바닥을 쫙 편 것 같고,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해지면 잎을 오므리고 있는 모습이 꼭 주먹을 쥔 것 같은 모습이다.
정리=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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