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대표 향토기업 보해양조 루머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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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대표 향토기업 보해양조 루머 기승
  • 류용철
  • 승인 2019.05.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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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에 매각설 … 지역사회 ‘술렁’
2014년 보해양조가 목포 아름다운가게에 상점을 기증했다.
2014년 보해양조가 목포 아름다운가게에 상점을 기증했다.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목포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보해양조의 주식이 급락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보해양조 주가는 사외이사로 있는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유시민 테마주’로 주식시장에서 분류되면서 급등락을 오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반면에 지역 경제계에선 보해상호신용금고 파산, 구조조정 등 경영 정상화 지연설로 인한 중국 모기업으로의 매각 루머가 퍼지고 있어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주 지역경제계에선 “보해양조가 제조하는 매실주의 주 원료를 해남 매화농장산이 아닌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으로 대체해 사용해 왔다.”, “최근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보해양조가 원재료가를 중국 기업에 지불하지 못해 회사를 넘길려고 한다.” 등과 같은 확인되지 않는 루머가 퍼져 나갔다.

지역의 모 인사는 “보해가 수년간 지불하지 못한 금액이 눈덩이처럼 커져 현재 중국 모기업과 매각을 협의하고 있으며 최근엔 중국 기업 실사팀이 목포 본사까지 방문했다”고 구체적으로 전언하고 있지만 확인이 안되고 있다.

지역에 유일하게 남은 향토기업 매각설(?)의 진위 파악을 위해 지역 정치인과 정보 관계자들이 확인한 결과, 보해 측은 “이 같은 루머는 사실 무근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해양조 주가는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된 유시민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지난 20일 주식시장에서 12.62%(190원) 상승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최근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난 22일 주가는 13.33%(220원) 급락했다.

보해양조 임지선 대표이사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채원영-임지선 각자 대표 체제에서 단독 대
표 체제로 출범했다. 단독대표체제 첫해 보해양조 부채비율은 188.89%로 118.7%였던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부채는 늘고 총자본이 줄어들면서 자본금 대비 총자본 비율 역시 급감했다. 206.2% 였던 비율은 143.7%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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