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로 읽는 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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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 읽는 문화 이야기]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2.11.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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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 붉은 대지 "테라록사 terra roxa" 상파울루 고원

커피 생육에 최대 적합
흑인 노예들의 수작업으로 수확

커피가 브라질 수출상품으로

영국의 해양 활동에 타격을 주기위하여 나폴레옹의 대륙봉쇄령을 시행 하였고 그 결과 설탕 분야에서 프로이센 사람들이 사탕무 뿌리에서 설탕을 추출하여 설탕을 대체한 것을 계기로 더 이상 브라질은 유럽나라 설탕의 최고 생산지로서의 지위를 유지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나폴레옹의 ‘치커리 동맹’은 카페인을 함유하지 않아 실패하게 되고, 브라질 사람들은 재빨리 설탕 생산을 커피생산으로 대체하게 된다.
커피 생산의 발전과 그것이 브라질의 대외 무역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는 간단한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1821년부터 10년간 커피 수출은 18%였지만, 1881년부터 10년간은 61%로 증가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브라질은 곧 커피이고, 커피는 곧 흑인이다”

브라질 커피 성공의 요인은 토양과 기후, 정부지원, 그리고 노동조건을 들 수 있으며 서로 연관되어 커피 발전에 기여한다. 브라질 커피 재배 초기에는 엔틸리스제도의 전통에 따라 커피묘목들 사이사이에는 콩, 옥수수, 만디오카 등을 재배 하였다. 이런 재배 방식은 성장기의 커피 묘목에는 그늘을 제공 하였고 농장주와 노동자, 노예의 식량도 확보되는 이득도 볼 수 있었다. 커피 재배의 수확과정은 전적으로 노예들의 수작업으로 진행되었다. 커피 발전은 노예무역의 확대로 이어져 1811년부터 10년간 32,700명 이었으나, 1821년에서 1830년까지는 43,100명으로 증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붉은 대지 "테라록사 terra roxa" 상파울루 고원

브라질 커피는 열대의 태양과 비옥한 다공성 토양에서 재배되었고, 커피농사에 성공한 거대 농장주들은 원시 숲으로 재배지를 확대하여 대규모의 벌목이 이루어졌는데 그중 재배에 단연 으뜸지역은 상파울루 고원이었다. 이곳의 대지는 붉다기 보다는 초콜릿색에 가까워 곧 ‘테라록사(terra roxa) 붉은 대지’라 불리게 되었다.

이곳은 최근에 이루어진 화산작용의 결과로 현무암과 조면암의 분열에 의 생성되어 풍작은 물론 커피나무의 성장 과정에서 상실 되었던 화합물도 목피가 떨어지면서 다시금 회복단계로 발전되어 토양의 변질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으며, 다소 흐린 기후는 건조한 태양을 완화 시켜주었으며 자주내리는 비는 적당한 습기를 머물게 하여 브라질을 세계최대의 커피생산국으로 만들었다.
<글 부나블룸 커피 대표 이 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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