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과 관광의 만남 - 목포대 정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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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과 관광의 만남 - 목포대 정일 교수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2.11.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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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통한 경제활성화 지역활성화
▲ 정 일 목포대 교수

담양은 올해 4월28일 담양블루베리 주식회사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하였다. 이는 지역농협과 불루베리농가가 모여서 만든 주식회사로서 전남도와 담양군으로부터 ‘지역특화품목 농업법인체 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기존의 영농조합법인과 작목반, 개별농가를 통합·규모화한 농업회사다. 

심지어 농업법인인 산들벗주식회사(대표 정무균)는 우리술(woorisool) USA(대표 강현구)와 경기도 용인수지의 머루체험학습장에서 미주시장 개척 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식을 가지는 등 산들벌 주식회사가 미국 주류시장에서 2012년 런칭 1차년도 년매출 100만불을 목표로 현지시장을 개척할 예정으로 있다고 전해진다.

머루와인(마지끄무주), 머루과실주(머루이야기), 머루막걸리등 머루관련 주류시리즈 뿐만 아니라 블루베리와 머루를 블렌딩한 머루퓨젼와인, 퓨젼과실주, 최근에는 블루베리막걸리까지 출시하였다. 최근 경북도는 ‘건강 기능성 과일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경북도는 ‘FTA대응 대체과수 명품화 사업’에 2017년까지 200억원을 투자, 블루베리, 체리 등 대체과수 350ha를 추가로 조성하고 지역 명품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경북도는 2007년부터 대체과수 명품화 사업을 추진, 13개 시·군 135ha에 54억원을 들여 블루베리, 체리, 미니사과 재배단지를 조성한바 있으며 올해도 14억원을 들여 경주, 김천, 안동, 영천 등 도내 10개 시·군에 25ha를 조성한다.  CH(씨에이치) 트레이딩(대표 최성철)은 인공화학성분은 빼고 화장품에 유기농 천연원료만 담아서 유기농화장품 등 40여 가지의 녹색상품을 출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2006년 설립된 씨에이치 트레이딩은 이와 같은 녹색상품의 출시를 통하여 3500만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친환경상품 대표 브랜드 ‘자연으로’가 입소문을 타면서 2010년에 이미 21억의 매출을 올리는 등 급성장했다. 씨에이치 트레이딩의  ‘자연으로’ 유기농화장품은 모두 무화학방부제, 무합성계면활성제, 무인공색소, 무알콜을 원칙으로 한다.

최성철 대표는 “우리가 유기농업을 하고, 유기식품을 먹고, 유기화장품 써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함이며, 그래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말처럼 녹색성장시대를 맞이하여 어쩌면 모든 사람이 유기농업을 하고, 유기식품을 먹고, 유기화장품을 써야만 하는 시기에 돌입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MO(유전자번형식물)로 만들어진 곡물을 활용한 식품들을 먹어야 하는 두려움들이 또한 공존한다.

왜 새만금국가산업공단이 많은 사람들이 주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민간육종단지로 바뀌게 되었는지, 그럼에도 국고로 지원하려고 하는 것인지, 심지어 국제기업인 A,B이유를 밝히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이번에 대선후보들은 이러한 문제에 왜 아무런 정책공약은 없는 것이 궁금하기 짝이 없다.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곡물, 채소 및 가공식품을 먹을 수 있도록 하루속히 GMO 곡물사용표시제를 도입하도록 촉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처럼 과일에서 어떤 특정물질이 어떤 효능이 있는 지 연구한 후에 이를 이용한 가공식품 및 화장품을 개발하는 등의 사실은  과일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지역활성화가 매우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웰빙시대에 걸맞는 과일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도모해야 할 시대인 것이다.

건강을 해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건강을 증진하도록 도와주며 아울러 젊어지도록 도와주는 소위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등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꽃이나 나무에 신물질 추출 및 이러한 물질의 효능에 대한 연구, 나아가서 이러한 과일과 관련된 가공식품 및 화장품개발에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통하여 전남도청이 적극적으로 전남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일, 그 효능 및 화장품 및 의약제제 개발에 적극적이고도 유효적절한 지원이 기대된다.

이를 통하여 과일을 통한 새로운 블루오션 새로운 신활력사업이 전남의 전개되기를 기대해보는 것이다. 다행히 전남도청이 이러한 분야에 상당한 전망을 가지고 향수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더욱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전남에 새로운 과일산업으로 피어나는 꽃과 열매의 소득 창출을 지켜보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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