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로 읽는 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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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 읽는 문화 이야기]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2.11.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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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 콜롬비아 커피의 상징, 후안 발데즈

커피농가 권익 보호 앞장
세계에서 농업관련 가장 큰 NGO

콜롬비아 커피생산자연합

FNC(Federacion Nacional de Cafeteros de Colombia)는 콜롬비아 커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체로 1927년 커피농사에 콜롬비아 농부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요동치는 커피가격에 대응하기 위하여 비영리기구로 단체를 만들게 된다. 현재 콜롬비아 커피 농부는 55만 명 거의 전원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어 농업관련 NGO단체 중 가장 큰 단체로 기록되어 있다.

커피의 상징, 후안 발데즈

FNC는 세계커피 시장에 1930년부터 콜롬비아 커피를 알리는 지대한 영향을 발휘하게 되는데 특히 1959년 ‘후안 발데즈’가 광고에 등장하면서 전환점을 맞는다.

이 광고는 크게 성공하는데 광고 속 가상 인물 등장하는 ‘후안 발데즈’는 소비자 인지도 면에서 광고 속 미국의 카우보이 차림의 가상인물과 비교될 정도였다. ‘후안 발데즈’는 1969년부터 2001년까지 카를로스 산체스라는 콜롬비아 유명배우가 연기했는데 노새를 끄는 전형적인 콜롬비아 커피농부를 모델로 FNC는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광고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후안 발데즈’ 커피소비국에서는 커피 농업을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고, 콜롬비아 커피는 즉 고급 커피라는 인식하에 FNC로고를 달게 되었고, 실질 거대 커피구매업자는 고급커피 상징되어있는 콜롬비아 커피를 사들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FNC는 2003년부터 ‘후안 발데즈 카페’ 라는 커피 전문점을 콜롬비아와 미국 뉴욕, 시애틀 지역에 개점하여 운영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벌어드리는 수익금은 비영리 단체 특성으로 다시 회원들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간 FNC는 한두 농가의 고품질 커피보다는 콜롬비아 커피 전체의 품질유지와 균등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하여 ‘워시드 가공’을 원칙으로 생산하여 고품질 커피의 대명사로 자리하고 있다.

사진설명
후안 발데즈
 [ 글 : 부나블룸 커피 대표 이창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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