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로 읽는 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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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 읽는 문화 이야기]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2.12.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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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 콜롬비아 커피 ‘수프리모’
▲콜롬비아 남부지역의 (발레 델 카우카 Valle del Cauca)지역은 1200m~2000m의 고도,    태평양의 바람과 습기, 화산재 토양으로 질 좋은 ‘카투라’ 종의 수프리모가 생산되고 있는 커피농장
 

사계절 커피 생산되는 나라
절대 품질 없는 고급 제품 생산해

'수프리모 Supremo' 커피
세상 커피는 No, 1는 없다. 브라질 커피는 결점두수에 따라 5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세상에 완벽한 커피는 없다고 하여 브라질에는 N0,1 커피는 없고 N0,2부터 등급이 결정 된다. 그럼 콜롬비아 커피는 '수프리모 Supremo' 가 생각난다. 마치 하나의 고급커피 브랜드화 되어 버린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 단어는 그도 그럴 것이 수프리모라는 어감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콜롬비아에서는 커피 크기에 따라 등급을 나누며 수출 가능한 5등급으로 세분화 한다.
  
이 분류표를 보고 커피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엑셀소’가 빠져있다고 할 수 있는데 ‘엑셀소’가 수프리모 아래 등급으로 그 동안 잘못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엑셀소’는 등급이 아니라 프리미엄, 수프리모를 포함한 수출 가능한 모든 커피를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일 년 내내 커피가 생산되는 나라
브라질 주요 커피 생산지중 중서부의 광대한 고원지대인 ‘세라드’지역은 커피 농장지역 이야기를 살펴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있다.
원래 ‘세라드’지역은 산성도가 너무 높아 농사를 할 수 없는 불모의 땅이었지만, 1970년대 초 획기적인 전환점을 맡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전 세계적인 농산물의 흉작으로 대두(콩) 가격이 폭등하게 되고, 대두 수요가 많던 일본은 안정적인 대두 수입처 확보가 절실하게 된다.

그러던 중 일본은 광대한 미개척지인 브라질 ‘세라드’ 지역의 관심을 같고 개발을 시작하게 되는데 척박한 토양에 대량의 계분(鷄糞)과 석회 비료를 꾸준히 공급한 끝에 토지는 높은 해발고도, 낮과 밤의 큰 기온차, 건기와 우기가 확실한 기후 조건과 어울려 최고의 커피 생산지로 변모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반면에 콜롬비아는 일 년 내내 커피가 생산되고 수출되는 나라이다. 그 이유는 콜롬비아만이 가지고 있는 지형과 기후의 특수성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남미에 위치하지만, 카리브해와 태평양에 둘러싸여 있는 나라 콜롬비아는 북쪽으로 바다, 남쪽으로 적도와 가까워서 남과 북 기후가 다르고, 동으로는 안데스 산맥을 끼고 있는 고산지대, 남서쪽으로는 아마존을 끼고 있는 열대우림이 펼쳐져 다양한 지역에서 남쪽은 5~6월, 북쪽은 11~12월, 중부는 일 년 내내 5~6회 커피가 수확된다. 이렇듯 콜롬비아는 각 지역에서 특성이 담겨있는 커피가 폭넓게 생산된다.
이 고급 커피는 모자 쓴 콧수염 아저씨 ‘후안 발데즈’ 캐릭터와 함께 전 세계 고급 커피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 글 : 부나블룸 커피 대표 이창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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