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목포시지역위 5월 당정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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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목포시지역위 5월 당정협의회 개최
  • 유용철기자
  • 승인 2019.06.07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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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목포시지역위 5월 당정협의회 개최
목포시 보고 8개 사업 시의회 시정보고 수준 머물러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와 목포시는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와 목포시는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민주평화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역 위원회에서 개최하는 당정협의회가 목포 시정보고회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어 개선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당정보고회에서 발표되는 의제를 결정하는 주최가 목포시가 되다 보니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위원장 우기종)는 오전 7시 30분에 샹그리아 호텔 1층에서 목포시와 당정협의회를 가졌다.

이 날 당정협의회에서는 우기종 위원장, 김종식 목포시장, 김휴환 목포시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도·시의원, 목포시 실무 국장단, 더민주당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당정보고회에서는 목포시가 준비한 8개 사업에 대한 보고회가 있었다. 시 국장들은 자신들에 해당되는 업무를 보고했다. 하지만 이들 보고 사업은 목포시가 시의회에 보고하는 시정 업무보고와 별반 다른 것이 없이 진행됐다. 제1회 전남도 혁신박람회 개최, 섬의날 행사, 목포 가을문화예술축제, 목포사랑운동, 해상케이블카, 맛의도시 목포 브랜드
화, 도시개생뉴딜사업,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화 사업 등 8개 사업이었다.

당정보고회는 우기종 위원장, 김종시 시장, 김휴환 의장 인사말과 보고로 50여분을 보낸
뒤 지역현안에 대한 질의 답변이 이어졌다. 9시 20여분까지 진행된 당정협의회에서는 전남도의원, 시의원, 당운영위원들의 질의 답변은 짧은 시간으로 지적됐다.

이날 이를 지켜본 일부 인사는 “사전에 업보보고 수준의 시 현안에 대해선 논의를 걸치
고 지역민들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시간이 되도록하는 것이 당정보고회 진정한 의미가 아니겠냐”고 의견을 밝혔다.

그동안 당정협의회가 시정 현안에 대한 보고회 수준에 불과해 목포시민들의 여론을 경청하는 자리보다는 시정을 이해하는 관 중심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당정보고회 설정되는 의제부터 당원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야한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당정보고회에서 목포시 준비하는 보고서는 목포시정 운영에 필요한 사항만 담고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는 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다.

지역에서 일고 있는 현안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지만 장기 미집행 공원에 대한 목포시 대응 방안을 비롯해 임성지구 등 도시계획 방향성에 대한 의견, 해상케이블카 건립에 따른 유달산 활용 보존 대책, 천사대교 개통에 따른 목포시에 미칠 경제적 영향력, 청춘창업 탈락자의 행정소송에서 목포시 패소에 대한 대응, 손혜원 의원 사태로 발생한 목포시 도시재생문화사업, 섬 박람회 여수 개최 여부에 따른 서남권 섬 이슈 선점 불확실성, 대양산단 미분양에 대한 분양 대책 대안 모색 등 산적한 지역현안에 대한 논의의 장이 돼야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산적한 현안에 대해서 당정협의회는 목포해양대학교 교명변경에 대한 의견만 나누는데 토의시간을 할애했다. 교명에서 ‘목포’를 삭제하겠다는 목포해양대학교와 반대하는 의견을 게진하는 등 소모적 논쟁만 이어갔다.

임성지구 개발에 대해 초점을 잃은 지적하기도 했다. 임정지구 개발에 대한 문제점은 목포시가 도시개발 방향성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어야한다는 의견이다. 실제 목포시 추진하는 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재산상 피해를 보는 주민들의 반대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시의 대책을 논의했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날 협의회에서 임성지구 개발을 찬성과 반대하는 주민들의 갈등만 지적해 분석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더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의제설정은 대부분 목포시가 결정하고 당에서 행사를 주관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며 “당정협의회 의제 대한 결정을 당원과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결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기종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김종식 시장 집권 1년차인 현실에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시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시점이라고 밝히며 3가지를 주문했다.

우 위원장은 "도·시의원들에게 초선이라는 우려를 오히려 새로움, 젊음, 새로운 상상력으로 승화 발전시킬 것"과 "임성지구개발, 목포해양대 교명변경 등과 관련 시민의 편에서 문제점을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김종식 시장은 "민주당의 현주소를 인식하고 자기반성과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시기임을 잊지 않고 있으며 시민들이 민주당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재정이 어렵고 땅이 부족하더라도 있는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산식품산업, 신재생에너지, 관광산업 등 3가지를 목포발전의 축으로 삼고 있으며 당정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김휴환 의장은 "시의회는 목포시민의 편에서 늘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언제나 주민들의 편에서 노력할 것이며 집권여당 소속 의원으로서 본분을 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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