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하반기 정기인사, “팀제 변경·조직관리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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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하반기 정기인사, “팀제 변경·조직관리 방향 제시”
  • 김영준
  • 승인 2019.07.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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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능력을 고려한 일과 성과 중심의 조직운영 평가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수년간 이어온 담당제를 팀제로 변경하고 팀장 외 무보직 6급 이하 직원의 대외직명을 실무관에서 주무관으로 통일해 일과 성과 중심의 일하는 조직으로 목포시가 지난 5일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목포시 정기인사는 공로연수, 명예퇴직 등을 비롯, 승진 55명, 승진의결 3명, 전보 212명, 신규임용 3명 등 모두 273명이다.

시는 퇴직, 육아휴직 등으로 100여명의 결원인 상황에서 슬로시티, 근대역사문화도시, 해상케이블카 개통 등 민선 7기 주력 현안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발탁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직급별 승진자는 4급 1명, 5급 4명, 5급 승진의결 3명, 6급 11명, 7급 15명, 8급 24명 등 총 58명이다. 5급 승진의결은 현재 결원 부서장으로 한정하고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 시 시정기여도·경력·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실시한다.

김종식 시장이 취임 1년을 맞이해 조직 진단을 통한 직렬별 인력 배치와 승진, 전보 등 총 42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면서 목포시정 운영에 본격적인 ‘김종식 스타일’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이 정원규칙·규정을 개정 직렬별 정원을 기능과 직무에 맞는 부서로 배치하는 직렬별 인력배치와 6급에 부여했던 책임관 제도를 없애고, 6급 계장을 담당에서 팀장으로 그리고 팀장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에게는 주무관 제도로 보직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김 시장이 직렬별 인력배치와 보직명칭 변경을 들고나온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시장은 취임 1년 동안 시정을 운영한 결과, 목포시 공직사회가 당면 현안 사업에 대해 선제적 대응이 미흡하고,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이 불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맛의도시 선포를 통한 목포를 브랜드화하고, 섬의날 개최 등으로 목포를 서남권의 관광거점도시로 건설한다는 것과 전임 시장 때부터 추진된 해상케이블카 개통과 전국체전 성공적 추진,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도시재생산업 추진 등 여러 현안이 걸려있다.

그러나 이런 현안에 대해 목포시 공직사회가 소극적인 대응으로 임하고 있다는 여론이 높았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김 시장이 들고나온 것이 바로 직렬별 인력배치와 보직명칭 변경이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 및 행정수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민선 7기 주력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일과 성과 중심의 조직관리 방향을 제시해 일하는 조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인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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