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지식 - 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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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지식 - 엉겅퀴
  • 이효빈
  • 승인 2019.07.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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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서 흔히 자라는 풀
관 모양 꽃 술에 담가 먹어

 

[정리=이효빈기자]

△엉겅퀴
햇볕이 잘 드는 산지와 들녘의 길가, 공터에서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50~100cm이다. 꽃은 6~8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피며, 붉은 보라색 또는 드물게 흰색이다. 꽃은 모두 관 모양이며 열매는 8월에 익는다.
[지방명 엉겅쿠-신안군 도초도/ 한갈쿠, 한갈퀴, 항갈쿠-신안군 도초도, 증도, 홍도, 화도, 빅므도, 흑산도, 완도군 보길도, 소안도, 신지도, 조약도, 청산도, 진도군 청산도, 관매도, 상조도, 하조도/ 삼모초-신안군 사옥도/ 어성퀴-신안군 도초도]

△구전 전통지식
잎을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국에 넣어먹는다.
대장이나 간이 좋지 않을 때, 관절염이나 신경통, 근육통에 뿌리를 달여서 물을 마시고, 상처가 나면 찧어서 붙인다.
꽃은 술에 담가 마시면 두통에 좋다고 하고, 위장병, 타박상, 보양, 코피 등 만병통치약으로 사용한다.
[구전 정통지식 발굴 지역 및 제공자/ 신안군 도초도 나박포 김ㅇㅇ(남, 55세), 신안군 비금도 내촌 김ㅇㅇ(여, 84세), 신안군 사옥도 당촌 안ㅇㅇ(여, 88세), 신안군 증도 곡도 주ㅇㅇ(여, 78세), 신안군 흑산도 사리 박ㅇㅇ(남, 71세) ]

△고문헌 전통지식
‘대계’라고 적고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피를 토하는 것을 치료할 때 사용하였다.  [의림촬요, 1635년]

△기타정보
꽃이 모두 관(대롱) 모양이어서 크고 화려한 꽃잎은 없지만 까까머리 같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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