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스타 전국대회 그랑프리 1위 우리지역 목포 김희원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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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스타 전국대회 그랑프리 1위 우리지역 목포 김희원씨 수상
  • 이효빈
  • 승인 2019.07.11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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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한다는 건, 나를 사랑한다는 것"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 타고난 건강미 전국에 뽐내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한 여름의 더위가 지속되면서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에 대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한 겨울 두꺼운 옷등으로 감출 수 있는 출렁거리는 뱃살과 체형은 여름이 되면 드러나기 때문이다. 물론,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방법도 있지만 늘어난 뱃살에 대한 고민과 식욕사이의 갈등은 여름철 괴로운 요소 중 하나이다. 괴롭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몸을 꾸준히 가꾸는 사람들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식탐을 이겨내 운동을 통한 철저한 자기관리에 힘쓰기 때문.  

목포에 탄탄한 복근과 균형잡힌 몸매를 자랑하는 대회인 ‘피트니스 스타 전국대회 그랑프리 1위’ 우승자가 나왔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나갈 수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크다. 전국적으로 공인받은 명품 몸매의 주인공은 김희원(25)씨.

희원씨가 대회에 참가하며 준비했던 과정은 그야말로 극적이였다. 죽기전 꼭 한 번 해보고싶은 인생의 버킷리스트이긴 했지만 인터넷쇼핑을 통해 즉흥적인 비키니 쇼핑으로 참가를 결정지은 것.

평소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인터넷 쇼핑을 하던 도중, 그의 레이더에 대회용 비키니가 띄었다. 소위 말하는 ‘뭐에 홀린 듯이’ 롱패딩을 살 돈으로 대회용 비키니(일반 비키니와는 달리 피트니스 대회용 비키니는 60~80만원정도의 가격을 형성한다)를 질러버렸다고.

 “이거다!!난 이걸 입어야한다!!하고 샀던 비키니 돈이 아깝기도 하고 버킷리스트이기도 해서 이왕 한김에 최선을 다했죠”

3개월간의 철저한 식단관리와 피트니스 무대에서 표현할 포즈연습 등 그야말로 자신과의 싸움 이어졌다. 매일 새벽이면 눈을 떠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해 밤이 되기까지 운동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첫 출전이었지만 그는 당당히 1등을 거머쥐었다.

그는 20살 때까지는 배우 입시생이었다. 입시 위주의 연기를 배웠던 그는 재밌게 연기를 하고 싶던 모습과는 달리 괴리감이 느껴졌다. 이후 연기를 포기하며 21살 때 헬스장에 입문했다. 어릴적부터 운동을 좋아하던터라 헬스장에서 운동은 힘들지 않았다. 그러던 중, 다니던 헬스장에서 카운터 알바를 구했다. 카운터 알바를 하면 공짜로 운동도 배우고 알바비도 벌 수 있어 1석2조였다. 그렇게 피트니스 운동의 세계에 발을 담궜다.

현재, 그는 스피닝(헬스장 자전거를 통한 열량 소모가 심한 유산소 운동) 강사이자 대학생이다. 남악 애드가 채움 상가 2층에 위치한 ‘범짐’ 헬스장과 하당 장미 꽃길에 위치한 ‘우리 동네 피트니스 - 우.등.핏’에서 스피닝 수강생들을 대상을 오전과 오후 스피닝을 가르치고 있다.

그가 스피닝 강사로 있는 남악의 범짐 헬스장 내 스피닝실에서 그의 스피닝 기구를 타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희원씨 뒤에 보이는 강렬한 멘트들이 비수로 날아온다.
그가 스피닝 강사로 있는 남악의 범짐 헬스장 내 스피닝실에서 그의 스피닝 기구를 타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희원씨 뒤에 보이는 강렬한 멘트들이 비수로 날아온다.

 

평소 몸관리를 꾸준히 하지만, 무작정 굶거나 닭가슴살만 먹는건 아니다. 맛있는걸 먹으면서 운동도 꾸준히 병행하니 행복하다. 몸이 탄탄해지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고. 사진찍었을 때 예쁘게 나오는 모습이 너무 좋단다. 수영복입고 해변가 등을 놀러가면 사람들의 선망하는 표정이 느껴지며, 그런 시선이 느껴질 때마다 매우 뿌듯하다는 그.

그가 생각하는 운동을 안하는 사람의 이유는 간단하다. “물론 그들만의 행복이 있겠지만, 귀찮고 게으른 것이죠. 뭐라하는게 아니에요. 의지의 부족이에요. 운동할 생각은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것 뿐이죠” (그의 팩트폭력에 기자는 이미 사망했다.)

그렇다.

운동을 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의 차이는 생각만 하는 사람과 실제로 옮기는 사람의 차이다. 본보 독자들을 위해 다음호에서부터는 희원씨가 소개하는  집에서 간단히 몸을 가꿀 수 있는 ‘홈 트레이닝 운동법’을 한가지씩 소개할 예정이다. 운동을 통해 본인을 가꾸며 행복해하는 그는 운동을 하고는 싶지만 행동으로까지 옮겨지지 않아 딜레마에 빠진 독자들에게 외친다.
“행복한 돼지의 삶도 좋지만, 몸도 마음도 행복한 사람이 되는게 어때요?”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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