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는 옛말… 맛, 친절, 청결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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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는 옛말… 맛, 친절, 청결로 승부한다”
  • 김영준
  • 승인 2019.07.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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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맛의 도시다운 음식문화조성 앞장
9일, 으뜸맛집 영업주 간담회 개최
(사진제공=목포시청)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지난 9일 으뜸맛집 영업주들이 시청상황실에 모여 맛의 도시다운 음식문화 조성에 앞장 설 것을 결의했다.

으뜸맛집은 목포시가 추진하는 ‘맛의 도시 목포’ 조성의 핵심 사업으로, 신선한 식재료와 전통을 이어온 손맛으로 만들어진 목포의 게미진 음식에 청결과 친절을 더해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맛을 제공하고, ‘맛’ 하면 ‘목포’라는 인식을 선점하기 위해 선정하는 음식점이다.

시는 올 해 선도적으로 선정한 100개 식당에 대해 맛, 식재료 관리, 청결, 서비스 등을 엄격 관리해 맛집 자격요건 미달 시에는 탈락시킬 계획이며, 해마다 으뜸맛집 추가 발굴을 통해 ‘목포는 모든 식당이 맛집이다’라는 말을 현실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김종식 시장은 최근 목포가 근대역사문화 탐방, 국제슬로시티 가입 등으로 관광객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하반기에도 섬의 날 행사, 해상케이블카 개통, 가을 문화예술축제 통합개최 등으로 더욱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음식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전국민을 대상으로 선포한 맛의 도시 목포에 걸맞는 깨끗하고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를 통해서 관광객들이 꼭 다시 찾고 싶은 목포가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으뜸맛집 관리운영방안 및 사후관리계획 등을 설명하고 보건위생과에서 식품위생법 상 영업자 준수사항 및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예방을 위한 위생교육도 병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으뜸맛집으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목포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맛의 도시다운 음식문화를 조성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뜻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시는 ‘맛의 도시’ 목포에 걸 맞는 친절하고 위생적인 음식점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해 연초부터 특별 지도단속반을 편성해 시민과 관광객 방문이 많은 북항회센터와 목포역 일원을 위주로 주중·주말을 가리지 않고 매일 불법행위 단속 및 위생상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별 상인회와 수시로 간담회를 실시해 자성의지를 다지고 소통하면서 친절도 향상과 바가지·호객행위 근절에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영업주 위생교육을 통해 과거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시 바가지와 불친절로 많은 관광객에게 실망을 줬던 사례를 연극공연으로 시연하고, 불친절 상황극 거리순회공연 등을 통해 친절의 중요성과 영업주들의 친절마인드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 시민·관광객 만족도 조사를 통해 불친절 사례, 위생상태, 가격만족도 등 결과를 공유하고 재발방지를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시청직원 음식점 견문제 운영, 음식점 메뉴판 정비, 업소별 맞춤형 컨설팅, 상인회 BAND 개설 홍보 등 다양한 시책사업과 입식 테이블 교체사업, 숙박업소 간판정비 사업 등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북항회센터에서는 차량이나 손님을 향해 손짓하는 호객행위가 사라지고, 관광객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싯가’ 표시를 ‘1마리당 실제 판매가격’으로 표시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일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으뜸맛집 영업주들과의 간담회에서 김종식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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