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2대 장경숙 목포소방서장 취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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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2대 장경숙 목포소방서장 취임 인터뷰
  • 이효빈
  • 승인 2019.07.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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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안전 수장으로써 역할 다할 것”
목포출신·목포 초임발령… 감회 새로워
전국적으로 출동횟수 목포 상위권

목포화재안전특별조사, 건축물 62% 불량 적발 엄중 법집행중
요양병원 · 요양원 · 전통시장 화재관리 강화 안전소방환경 조성

[정리=이효빈기자] 지난 1일, 제42대 목포소방서장에 장경숙(59) 전남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이 지난 1일자로 취임했다. 목포 출신인 신임 장 서장은 1978년 6월 소방에 첫발을 내디뎠다. 30년이 넘는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소방행정에서 일하며 목포소방을 이끌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7년 호남 최초 여성 소방서장으로 영암소방서장과 전남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을 역임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목포소방서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취임 소감과 앞으로 목포소방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 감사하다. 취임에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41년전 초임발령으로 목포소방서에서 근무를 시작한 후 많은 시간들을 함께했던 목포이기에 소방서장으로써의 출발은 하루하루 감회가 새롭다. 목포소방서의 깊은 역사를 거쳐 가신 훌륭한 역대 서장님들처럼 제가 지역의 안전을 담당하는 수장으로써 역할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 또한 따르지만 유능한 직원들과 더불어 지역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시는 의용소방대원과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도움으로 안전한 목포시와 신안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목포를 비롯해 아직도 전국적으로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화기 취급 부주의, 소방시설 미설치 등 목포는 안전한 소방 환경이 100% 갖춰졌다고 보기 어렵다. 이에 대한 대책은?
:현재 목포소방서는 작년 7월부터 올해 12월까지 관내 주요 3,035개소 대한 건축물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중 62%의 건축물에서 불량사항이 적발되고 있다. 건축물의 불법 증?개축 및 안일한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를 사전에 조사하고 엄중한 법집행을 통하여 향후 발생될 위험이 있는 화재나 붕괴사고, 소방시설 미작동으로 인해 인명피해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건축물 관계인에게 철저한 사고 대비를 강조코자 노력중에 있다.

또한 화재시 다수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요양병원, 요양원 등과 같은 취약시설과 다수의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지역내 안전한 소방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향후 이같은 안전관리 활동이 다시 느슨해 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목포소방서는 시기별, 계절별, 대상별로 구분하여 관리감독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방직 공무원 신분인 소방공무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 국가직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3교대로 목포에서 근무하시는 소방공무원분들의 고충과 비애를 현장의 목소리로 알려주시라.
: 현재 목포소방서 현장직원들은 대부분 3교대 근무체계로 근무중이다. 일부 원거리 섬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간근무 1주일 후 2주간 야간근무 하루 비번근무 하루의 방식으로 3주간 21주기 방식으로 실시한다. 전국적으로도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많은 출동건수를 기록하고 있는 목포소방서의 경우, 잦은 출동으로 인한 직원들의 피로도 누적과 현장에서 경험하는 심리적 충격으로 인한 외상후 스트레스(PTSD)가 잦은 편이다. 현재 목포소방서는 이 같은 직원들의 노고를 해소코자 자유로운 연가사용 독려와 육체적,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캠프운영, 심리상담사 배치를 통하여 지속적인 상담으로 고충을 해소 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두고 있다.

대다수 직원들은 국가직 전환을 환영하고 있다. 사실 국가직 전환으로 하루아침에 모든 고충이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점진적으로 출동인원의 보충을 통해 지금보다 근무여건이 개선된 4조2교대의 운영과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예산이 투입이 된다면 지금보다 근무여건으로 많이 개선되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감에 있다.

△마지막으로 목포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목포시민 여러분,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이 안전한 목포시를 만드는데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음에 소방서장으로써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저희 목포소방서 직원 모두는 시민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무한한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근무하고 있다. 앞으로도 가장 낮은곳에서 시민여러분과 함께하는 목포소방서가 되도록 부단히 노력토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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