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 학생 1명도 의심 소견, 추가 정밀검사 중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 목포지역 고등학교에서 올해 들어 세 번째 결핵 환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목포 모 고교 3학년 학생이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 학생과 접촉한 한 명이 의심자로 나타나 정밀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이 학생과 접촉한 학생 117명, 교직원 12명 등 129명을 대상으로 X-선 촬영을 해 추가 감염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지난 5월 10일 여수 모 중학교, 같은 달 31일 고흥 모 고교에서도 결핵 환자가 나왔다.
전남 학생 결핵 환자는 2017년 14명, 지난해 10명이었다.
올해까지 포함해 학교 급별로 초등학교 2개교·2명, 중학교 2개교·2명, 고등학교 15개교 23명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무래도 고등학생은 체육활동 등이 부족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학교에 있거나 단체 생활을 하는 시간도 많아 감염에 노출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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