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근무태도 불량 공무원 승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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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근무태도 불량 공무원 승진 발령
  • 이효빈
  • 승인 2019.07.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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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지적 불구 승진 적임자 불통 불만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 목포시가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근무태도가 불량한 것으로 지적된 직원을 승진시켜 공직사회사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승진된 이 인사의 근무태도 불량은 시의회 해당 상임위원회에서까지 지적이 돼 개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목포시 승진인사에 대한 배후설과 시의회 홀대론까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수의 목포시 공무원들에 따르면 지난 5일 단행한 목포시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8급에서 7급으로 승진한 A씨는 근무를 해야하는 시간에 자택에 머물면서 근무를 불량하게 했다는 지적을 동료 직원들로부터 받았다. A씨에 대한 근무태도 불량은 목포시의회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지적을 받고 개선됐지만 수개월동안 그가 누려온 특혜성 근무에 대해선 동료직원들에 원성을 샀다. 실제 A씨의 불량한 근무한 정황을 동료직원들이 CCTV를 찾아 시의회와 목포시 해당부서에 제출하면서 드러났다.

시는 A씨에 대해 근무태도 개선 조치한 후 업무에 복귀시켰다. 이후 정기 인사에서 승진까지 시켜주었다. 이에 대해 공직 사회내에서는 각종 배후설을 제기하고 있다. A씨가 김종식 시장 선거 캠프에서 주요 인사와 동향(同鄕)으로 조직내 특정인과의 인맥으로 승진을 했다는 배후설을 제기하고 있다.

A씨의 불량한 근무태도를 지적한 목포시의회 B의원도 “목포시가 선거캠프 인사에 의해 인사가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주장이 여기저기에서 흘러나오고 있으며 선거법을 위반한 인사가 버젓이 승진해 동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인사가 얼마나 형편없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며 “시의회에서까지 근무태도가 불량한 점이 지적됐는데도 승진을 시키는 것은 의회를 홀대하는 행위이라 강력히 항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목포시 관계자는 “근무태도에 대한 지적사항을 개선했으며 원대복귀돼 근무하고 있으며 승진은 다각적인 평가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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