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성당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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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성당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 호응
  • 류용철
  • 승인 2019.08.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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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흑산성당’ 문화재 등록


 

문화재청 (청장 정재숙)은 "한반도 서남해의 최남단에 위치한 '신안 흑산성당'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흑산면에서는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를 흑산 천주교성당과 홍도 공소에서 개최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작년에 이어 제2회를 맞는 이번 음악회는 흑산 천주교성당과 ‘색사 광주 앙상블 연주단’이 공동 주관하여 흑산면 주민, 관광객 등 약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 향유를 위한 색소폰, 오카리나, 아코디언 공연 및 지역가수 공연, 무료 생맥주 제공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쳐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이번에 문화재청에서 등록문화재로 예고된 ‘신안 흑산성당’은 우리나라 서남해의 최남단에 자리한 흑산도에서 천주교가 전파되어 가는 과정을 잘 엿볼 수 있는 장소로 선교활동 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주민화합과 낙후됐던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해온 역사 깊은 곳이다.

박상선 흑산 천주교성당 신부는 “뜻있는 분들의 후원과 신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문화예술 소외지역을 비롯하여 문화혜택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찾아가서 문화향유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한반도 서남해의 최남단에 위치한 ‘신안 흑산성당’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마치고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되는 ‘신안 흑산성당’(등록문화재 제759호)은 1958년 세워져 우리나라 서남해의 최남단에 위치한 흑산도에 천주교가 전파되어 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장소로, 선교 뿐 아니라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낙후되었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던 점에서 종교적 가치 및 지역사적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문화재청은 ‘신안 흑산성당’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 ·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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