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과 관광의 만남 - 목포대 정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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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과 관광의 만남 - 목포대 정일 교수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2.12.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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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전자상거래로 한국농수산가공식품 FTA의 파고를 넘어야 한다
▲ 정 일 목포대 교수

미국 최대 할인점 월마트(Walmart)가 중국 온라인 쇼핑업체인 이하오디엔(一號店)의 지분을 늘려가고 있으며, 2012년 10월 26일 이미 ‘이하오디엔(一號店)’의 투자 증가를 마쳐 보유 지분이 51%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온라인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무게를 둔 것이며 "특히 올해는 중국 정부가 12차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온라인쇼핑 등의 새로운 소비패턴의 육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월마트는 이번 지분 확대로 이커머스(E-commerce) 유통망을 확보해 소비자의 효용을 높이고 원가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려"고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이는 월마트가 중국의 온라인쇼핑업체를 지분을 인수함으로 안정적인 중국내 유통망을 확보하였다는 의미인 것이다. 월마트가 정식으로 이하오디엔의 지주회사가 되었으며 이하오디엔이 정식으로 월마트의 중국 인터넷 월마트가 되었다는 뜻이다.

한국의 중소기업에서 아무리 싸고 좋은 제품을 제조해도 중국에서의 유통망을 구축하지 못하면 단발성 비즈니스에 끝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중국의 알리바바를 활용한 상품마케팅이나 월마트에 한국 상품의 입점 등은 한국 중소기업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통로로 인식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랜드가 나이키 골프용품을 중국에서 독점 유통하게 되었으며 각종 스포츠마케팅에 제휴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나, 쵸코파이로 유명한 오리온 제과가 체계적인 유통망 확보로 중국 공략에 성공한 소식들은 한국 정부와 기업이 중국 유통망확보를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월마트가 중국의  중국 온라인 쇼핑업체인 이하오디엔을 인수하는 시점에 우리나라의 기업이 중국의 유통망확보와 향후에 있을 한중FTA파고를 넘으려면 반드시 새로운 스타일로 중국내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여러해 전에 중국의 이엔타이에서 중국의 각종 농산식품업체들이 일본의 소비자의 입장에 맞추어 무우를 비롯한 각종 채소들을 원형이나, 사각형으로 잘라서 냉동포장하여 대량으로 일본에 판매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한국의 농산물을 원형, 사각형, 별모양 등 다양하게 가공하여 냉동포장으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 팔수는 없을까? 국내 농수산물이 중국농수산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없다면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방법 예를 들면 친환경농산물의 농업경영생산이 얼마나 친환경적으로 재배되는 지, 또 중국내 친환경농산물 인증 외에서 해외 유명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도록 브랜드가치를 높이면 될 것이다.

만약에 필요하다면 중국의 친환경농법보다 훨씬 우수한 자연농업-우렁이농업, 오리농업,순환환원농법을 사용하여 깨끗하고 자연친화적인 재배방법으로 건강에 좋은 웰빙식품임을 알리면 될 것이다. 중국의 중산층이상의 소비자들이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자연 친환경 농산물을 비싼 값으로 사먹게 되는 것은 일본의 경우를 보더라도 당연지사일 것이다.

더 나은 방법은 기본적인 어려움을 뛰어넘는 방법으로 한국농수산부에서 대대적으로 국내업체들이 중국내 농업개발 및 양식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도록 지원하여 한국의 농수산가공식품들이 새롭고도 다양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해외농업투자 지원방식을 다양화해야 할 것이다.

상하이에 중국비즈니스 본부를 두고 있는 범한판토스는 꽤 중국사업에 성공한 기업에 드는 데 그 경쟁력은 ‘현장주의’에 있다. 범한판토스가 중국 현지 물류사뿐 아니라 DHL등 글로벌 업체를 물리치고 입찰에 성공한 것은 “글로벌 경쟁력과 세심한 현지화를 조화시킨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전략에 있는 것이다.  이제 이베이와 아마존을 물리치고 세계 최대 이마켓팅 업체인 알리바바가 최근에 한국에 홈페이지를 열었다.

한국의 중소기업이 수출 전문담당 직원이 없이도 해외 진출을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베이, 알리바바, 라쿠텐과 같은 E-마케팅 회사를 통한 인터넷 해외마케팅에 뛰어드는 일이다. 알리바바닷컴은 중국에서 탄생한 전세계 1위 온라인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로, 240개국 수출입 업체가 활용하고 있다. 웹사이트 자체가 일종의 온라인 무역 전시회이자 상품 전시장이며, 수출전시장이며, 수입전시장인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목포대학생들의 해외 마케팅 인재개발을 위하여 12월17일부터 <글로벌마켓 이베이 창업과 마케팅강좌>를 시작하는 데, 앞으로 이베이 및 알리바바 인터넷마케팅을 통하여 전남지역 중소기업 및 농수산물가공식품 해외마케팅의 견인차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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