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불공정 논란 부른 으뜸 맛집 선정 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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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불공정 논란 부른 으뜸 맛집 선정 또 한다
  • 김영준
  • 승인 2019.08.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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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의식 내년 선정위원회에 시의원 대거 참여시켜
공정한 절차 기준 마련 맛의 도시 목포 선도할 맛집선정 착수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맛의 도시 목포를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기키려는 목포시가 추진하는 으뜸 맛집 선정에 대한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가 내년도 으뜸 맛집 선정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를 마무리하고 회의를 개최했다.

시가 으뜸 맛집 선정위원회에 대거 목포시의원을 대거 참여시키면서 시내 으뜸맛집에서 탈락한 음식점주들의 반발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맛집 선정과 관련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느냐는 의구심을 함께 지적하고 있어 으뜸 만집 선정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0년 목포 으뜸 맛집선정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으뜸 맛집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시는 으뜸 맛집을 올해 선도적으로 선정한 100개 업소에 한정하지 않고, 매년 추가로 확대해 나간다는 애초 계획에 따라 지난 8월 외식업계·식품업계·관광업계·목포시의원 등 분야별 추천에 의한 전문가 19명으로 목포 으뜸 맛집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선정위원회 회의에서는 2019년 으뜸 맛집 100선 선정과정 중에 대두됐던 공론화 필요성 및 제도개선 사항, 공정성 확보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와 선정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종합 정리·보완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선정절차와 기준을 마련하고 향후 으뜸 맛집 육성 방향을 새롭게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한 달간 ‘2020년 목포 으뜸 맛집선정에 참여할 업소를 신청받을 계획이며, 이후 12차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등의 공정하고 엄정한 절차를 통해 12월 말까지 으뜸 맛집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광과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공정성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므로 모든 선정 절차는 위원회에서 심의한 엄중한 기준에 의해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다며, “‘맛 하면 목포라는 국민의 인식을 충족시키고, ‘목포 으뜸 맛집은 진짜로 믿을 만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향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목포시의 주장에 으뜸맛집 선정에 대한 공정성 시비는 끝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의 맛의 도시 목포 사업이 대부분 인터넷 홍보, 영상 제작 등 소모성 경상비에 치중하고 있으며 여기에 으뜸 맛집을 중심으로 식당에 물품을 대거 지원하는 것에 맞춰지면서 탈락 음식점주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목포시 시내 음식점 A씨는 시가 거액의 예산을 드여 100곳 음식점만 홍보와 각종 물품을 지원해 준다는 것은 우리와 같은 영세 업자는 문을 닫고 목포를 떠나라는 것과 같은 것이다. 목포시가 돈과 행정력을 무기로 영세 음식점을 죽이겠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사업을 시행하기 앞서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간이 필요했지만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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